이승엽 두산 감독 "요키시, 구위 약 90%… 단, 아직 고려할점 많아"

심규현 기자 2024. 7. 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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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현재 이천에서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로 테스트를 보고 있는 에릭 요키시(34)의 몸상태에 대해 호평했다.

단, 이 감독은 요키시의 영입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두산의 최대 화두는 바로 6주 단기 대체 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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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현재 이천에서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로 테스트를 보고 있는 에릭 요키시(34)의 몸상태에 대해 호평했다. 단, 이 감독은 요키시의 영입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승엽 감독. ⓒ두산 베어스

두산은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두산의 최대 화두는 바로 6주 단기 대체 외국인이다. 두산은 현재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이탈해 있다.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산은 현재 브랜든의 공백을 메꿔줄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오매불망 찾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시라카와 케이쇼와 에릭 요키시다. 두산은 당초 SSG 랜더스가 시라카와와 로에니스 엘리아스 중 한 선수를 포기하면 그 선수 중 한 명과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했다. SSG는 2일 시라카와와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그러나 요키시의 등장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두산은 현재 요키시와 시라카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요키시는 이날 이천에서 두 번째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총 45구를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에릭 요키시. ⓒ연합뉴스

이승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구위는 90% 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요키시는 원래 시속 150km 강속구를 통해 타자를 상대하는 유형의 투수가 아니고 공의 움직임과 정교한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투수다. 거의 베스트라고 본다"라며 요키시의 몸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단, 이 감독은 "1년 동안 소속팀이 없었기 때문에 대결하는 경기를 많이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6주밖에 쓰지 못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우려스럽다. 투구수는 본인 말로는 괜찮다고 한다. 그런데 여러 가지 참고할 것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시라카와는 어떻게 볼까. 이 감독은 "구위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KBO리그를 6주 동안 경험했기 때문에 예행연습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그러면서도 "비자 문제가 있다. 6주 동안 출전할 수 있는데 6번 등판이 가능할지 아니면 4번 혹은 5번 등판밖에 안 될지, 이런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 또 저희 팀보다 밑에 팀에서 사고가 나 시라카와를 영입할 수도 있다. 내일(4일)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아꼈다. 

브랜든 와델. ⓒ두산 베어스

다행인 점은 브랜든의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브랜든이 원래 3주 뒤 재검이었는데 본인이 '몸상태가 좋아 더 빨리 재검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조금 뒤 팀닥터가 온다. 상태를 확인한 후 재검 날짜를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라울 알칸타라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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