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달달 맛좋은 양구 수박 곧 만나요”

이현진 기자 2024. 7. 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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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농협(조합장 박성용)이 한여름 '명품 수박' 출하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농가소득 올리기에 나섰다.

올 4~5월 정식에 들어간 양구지역 수박은 빠르면 7월 상순 일부 출하를 시작해 15일께부터 본격적인 성출하기를 맞는다.

양구군농협은 올해에도 평균 12브릭스(Brix) 이상 고당도 수박 출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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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농협, 고당도 명품 수박 출하 준비에 박차
박성용 강원 양구군농협 조합장(가운데)이 3일 지역 수박 재배농가를 방문해 작황을 살피고 있다.

강원 양구군농협(조합장 박성용)이 한여름 ‘명품 수박’ 출하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농가소득 올리기에 나섰다. 

올 4~5월 정식에 들어간 양구지역 수박은 빠르면 7월 상순 일부 출하를 시작해 15일께부터 본격적인 성출하기를 맞는다. 이어 8월 중순까지 한달간 시장에 유통되며 여름 방학과 휴가철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다.

7월초 현재 양구지역 수박 작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에서 4958㎡(1500평) 규모로 수박을 재배하는 최명덕씨(55)는 “보름 뒤부터 수확할 예정으로 올해 작황이 좋아 큰 것은 이미 8~9㎏까지 자랐다. 오히려 너무 클까 봐 걱정”이라며 “수확 열흘 전부터 철저하게 물관리에 들어가 당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양구군농협은 올해에도 평균 12브릭스(Brix) 이상 고당도 수박 출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이마트·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와 전국 공판장·도매법인 등 주요 유통업체와 교섭하며 수취가 올리기에 힘쓴다. 

김상훈 양구군농협 상무는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으로 양구군과 함께 하우스 현장 선별부터 작업장 운반, 비파괴 당도 측정 등에 드는 비용도 지원한다”며 “이밖에 농가에 토양개량제를 공급해 연작 피해를 방지하는 노력도 기울인다"고 강조했다. 

수박 출하 실적은 매해 고공행진을 이어간다. 지난해 수박 판매액은 61억5400만원으로 1년 전(48억2400만원)보다 27.6% 늘었다. 올해는 150여농가가 계통 출하에 참여해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 현재 성출하기인 가시오이를 비롯해 8월말 나오는 ‘양구오대쌀’ 햅쌀, 추석 명절용으로 나오는 멜론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 판로 확보에도 매진한다. 

박성용 조합장은 “양구지역은 예부터 토질이 좋아 같은 재배면적 대비 생산량이 월등히 높은데다 낮밤 기온차가 커 과실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라며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양구군 명품 농산물을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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