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매도 활기 되찾나… 非강남권도 낙찰가율 100%대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매매 시장의 선행지표로 알려진 경매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달 들어 낙찰가율이 100%를 넘긴 서울 아파트 25가구 중 16가구는 비강남권이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예전에는 주로 강남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높게 나왔지만, 최근에는 비강남권의 낙찰가율이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회복하자 온기가 비강남권과 수도권 등으로 확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회복으로 온기 비강남권 확산”
서울 아파트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매매 시장의 선행지표로 알려진 경매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아파트값이 회복하자 수요자들이 경매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28일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2.9%로 전달(89.1%) 대비 3.8%포인트(p) 높아졌다. 낙찰가율은 지난해만 해도 70∼80%선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85%선을 웃돌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비강남권으로도 경매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낙찰가율이 100%를 넘긴 서울 아파트 25가구 중 16가구는 비강남권이었다. 낙찰가율 상위 10위를 봐도 7건이 서울 성동구, 용산구, 동작구, 종로구, 성동구, 은평구, 동대문구 등 비강남권 지역에 속해 있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쌍용’ 전용면적 84㎡는 36명이 응찰해 14억179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11억440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약 123%다. 감정가보다 2억5000만원 넘는 웃돈을 얹어 사들인 셈이다.
또 지난달 3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성동구 행당동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59㎡의 경우 응찰자 40명이 몰리며 감정가(8억9000만원)보다 높은 9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에 대해 아파트값이 회복하자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예전에는 주로 강남권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높게 나왔지만, 최근에는 비강남권의 낙찰가율이 전반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회복하자 온기가 비강남권과 수도권 등으로 확산하는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탄 만드는 풍산, 잇단 자주포·전차 수출에 웃는다
- 외국인 없으면 조선소 안 돌아가는데… 노조는 “잔업 뺏는다” 공격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사회 환원… 형제 갈등 끝내자”
- ‘김건희 문자’까지 등장한 與 전당대회
- [비즈톡톡] ‘X’ 대항마 등장?… 美 앱스토어 1위 오른 SNS 정체는
- 美·中 갈등, 해운업에도 불똥… 韓 조선은 반사익 기대
- [혼돈의 노란봉투법]③ 세계는 기업 유치 전쟁… 규제로 등 떠미는 韓
- [ETF의 숨은 조력자]③ “고객님 저희 계열사 상품 좀 보세요”… 규제 빈틈 노린 은행 영업
- LG생건도 ‘다이소 화장품’ 내놨다… 뷰티 대기업과 첫 협업
- 韓 먹거리 평균 관세율 90% 육박, 압도적 세계 1위… “중장기적 인하 유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