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로 오르막길 오르던 할머니 보고 '선뜻'.. 선행의 결과가? [삶맛세상]

제주방송 신동원 2024. 7. 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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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세상.

휠체어를 타고 힘겹게 오르막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도운 학생의 선행이 알려져 교육감표창을 받게 됐습니다.

휠체어를 탄 할머니는 가파른 경사가 힘에 부쳐 길가 벽이나 주차된 차량을 손으로 짚으며 안간힘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오르막길은 물론 할머니가 사는 댁까지 10분가량 휠체어를 밀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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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팍팍한 세상. 사람 냄새 느껴지는 살맛 나는 이야기,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선행을 실천해 교육감 표창을 받은 제주중앙고 김현우군(사진 왼쪽 두 번째, 도교육청 제공)


휠체어를 타고 힘겹게 오르막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도운 학생의 선행이 알려져 교육감표창을 받게 됐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오늘(3일) 표창장 수여식을 열어 선행의 주인공 제주중앙고등학교 1학년 김현우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군은 일요일인 지난달 23일 오전 11시쯤 김군의 동네인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보게 됐습니다.

휠체어를 탄 할머니는 가파른 경사가 힘에 부쳐 길가 벽이나 주차된 차량을 손으로 짚으며 안간힘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군은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던 중이었지만, 망설임 없이 도움의 손길 내밀었습니다.

이에 오르막길은 물론 할머니가 사는 댁까지 10분가량 휠체어를 밀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김군의 선행은 지역 주민이 직접 목격해 도교육청으로 전해지며, 교육감 표창이라는 결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표창장을 수여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학생에게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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