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신항, 서컨 2-6단계도 국산 항만장비 제작 착수

핵심요약

2-6단계 컨테이너크레인, 트랜스퍼크레인 제작·설치사업 계약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단계에 이어 2-6단계 부두의 국산 항만장비 제작과 설치를 위해 국내 제작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BPA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2차례에 걸쳐 항만장비 제작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돼 사업 착수가 지연된 실정이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조정 후 지난 5월 20일 3차 입찰공고를 게시해 컨테이너크레인은 HD현대삼호와, 트랜스퍼크레인은 HJ중공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각각 1632억원, 1700억원(부가세 제외)이다.

HD현대삼호와 HJ중공업은 신항 서'컨' 2-5단계 컨테이너크레인과 트랜스퍼크레인을 제작·설치했던 제작업체로 2-6단계 장비사업을 다시 맡게 됐다. 앞선 사업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장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컨' 2-6단계 부두가 2027년 9월쯤 개장 예정인 만큼, 장비사업은 착수일로부터 36개월간 추진해 2027년 6월 말 설치 완료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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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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