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300미터 역주행‥급발진인가? 착오인가?

문소현 2024. 7. 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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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출연: 문소현 기자

Q. 서울 도심에서 역주행 뒤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사고의 원인을 놓고 급발진이냐 아니냐 논란이 뜨겁습니다. 오늘 이슈플러스에서는 이 문제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문소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사고 당시 상황 리포트부터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 인도 위에 여느 때와 같이 사람들이 지나갑니다. 음식점에서 나온 사람들은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눕니다. 갑자기 번쩍이는 불빛과 함께 승용차가 인도 위를 덮칩니다. 차가 지나간 자리엔 쓰러진 오토바이와 충격에 부서진 파편이 나뒹굽니다. [사고 목격자] "횡단보도 중간부터 해서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우측 조선호텔 길로 들어가는 일방통행로 우측변 인도까지도 한 20미터 정도 안까지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어요." 어젯밤 9시 반쯤 승용차 한 대가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나와 역주행을 하더니 인도를 덮쳤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휩쓸고 지나간 차에 치여 행인 9명이 숨지고, 가해 운전자를 포함해 6명이 다쳤습니다. [박평국/인근 가게 사장] “가보니까 이건 아수라장이야. 이런 전쟁도 없었어.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을 (구조)할 수 있을까 했는데 그러기에는 일이 너무 커져 버려서 사고가 이미 다‥" 승용차는 다른 차 2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운전자는 버스회사에서 운전기사로 일하는 68살 남성으로 현장에서 급발진 사고를 주장했습니다. 동승했던 운전자의 아내는 가족 칠순잔치에 참석하고 나오는 길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주 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경찰 현장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조금 전 나온 경찰 브리핑을 보면 급발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하는데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잖아요. 급발진으로 볼 수 있는 근거들은 뭔가요?

Q. 하지만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여러 정황들이 있다는 거죠?

Q. 가해 차량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90% 이상 밟았다는 보도들도 나오던데요.

Q. 가장 궁금한 건 대체 왜 300미터나 역주행을 했냐는 건데요?

Q.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사고 지점에 뭔가 대비가 필요해 보이네요.

Q. 300미터 역주행에 대한 의문이 커지다 보니 이번 사고가 부부싸움에서 비롯됐다는 루머가 확산되기도 했는데 이건 경찰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죠?

Q. 무엇보다 이번 사고가 평일 저녁 회사가 밀집한 서울 도심에서 일어난 일이다 보니 평범한 직장인들의 피해가 컸어요.

Q. 서울시청 직원 중 한 분은 승진을 앞둔 상황이었고, 또 한 분은 다시 시청으로 돌아가다 변을 당하셨다고 하던데요?

Q. 서울 한복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남의 일 같지 않다 사고 현장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Q. 이번 사고를 뉴스로 접한 분들의 심경도 다 비슷하실 거라 봅니다. 수사 결과 더 지켜보겠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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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현 기자(m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13709_3649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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