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흔한 '유방통', 멍울 만져지고 통증 느껴진다면?

손연우 기자 2024. 7. 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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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유방통이 있다.

말 그대로 유방에 느껴지는 통증을 뜻하는데 그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통증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주기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유방 내에서 종괴나 결절이 발견된 경우, 유방의 붓기·발열·분비물의 변화 등 증상이 동반된 경우 등은 각종 유방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며 "이런 때에는 유방암 등의 감별을 위해 빨리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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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종합병원 유방외과 곽희숙 과장이 유방통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센텀종합병원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유방통이 있다. 말 그대로 유방에 느껴지는 통증을 뜻하는데 그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찌릿찌릿하거나 쑤시고 쿡쿡 찌르거나 따끔거리는 등의 통증이 느껴지지만 심하면 칼이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센텀종합병원 측에 따르면 유방통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데, 그중에서 호르몬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자율신경계와 말초혈관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나 음식, 과도한 카페인 섭취, 흡연,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선염과 같은 감염성 병변, 낭종성 질환, 종양, 혈관염 등이 유방통 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유방통은 유방 진료과를 찾는 여성 환자들에게 가장 흔한 증상으로, 전체 환자의 3분의 2정도를 차지한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 중 절반 가량은 가벼운 유방통이 있다고 보고된다.

대부분 일시적이거나 기능적인 변화로 발생해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유방통을 소홀히 여겨서는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질환으로 의심이 들거나 이상 증세가 있다면 전문의 상담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유방통 치료는 그 원인과 심각성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인 치료법에는 약물, 식이요법, 호르몬제제 사용, 온열과 차가운 팩 이용, 편안하고 적절한 브래지어 착용, 스트레스 관리 등이 있다.

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유방통이 지속될 때는 유방 부분절제술 또는 전절제술, 유방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으나 전문의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곽희숙 센텀종합병원 유방외과 과장은 "생리주기, 임신과 수유, 외상 또는 근육의 긴장에 의한 유방통은 일시적이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통증이 몇 주 이상 지속되거나 주기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유방 내에서 종괴나 결절이 발견된 경우, 유방의 붓기·발열·분비물의 변화 등 증상이 동반된 경우 등은 각종 유방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며 "이런 때에는 유방암 등의 감별을 위해 빨리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여성의 유방 건강을 위해서는 매달 자가 검진으로 자신의 유방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국가 암검진 지원사업으로 4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유방촬영술을 받을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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