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개발부터 배후용지 투자까지 … 해양진흥公 보고서 내놔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7. 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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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2018년 7월 출범한 국내 유일 해양산업 전문지원기관이다.

올해 초에는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를 전담하는 '해양인프라금융부'를 신설해 금융지원을 보다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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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5.23일 공사 김양수 사장과 블룸버그 일반기업부문 글로벌 대표 매튜리즈(Matthew Rees)가 '정보교류 업무협력 체결'이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는 2018년 7월 출범한 국내 유일 해양산업 전문지원기관이다. 출범 이후 올해 4월 현재까지 총 132개사에 약 11조2000억원을 금융지원했다.

올해부턴 위기대응 펀드와 중소선사 지원 확대, 산업전환 지원 확대를 목표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비금융 요소와 ESG(환경·책임·투명경영), 디지털 경영 전환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공사의 목표 투자금액은 약 2조원이다. 국적선사 선대 경쟁력 제고와 전략사업 참여 기회 증대에 1조2000억원을, 국내외 항만과 물류 인프라에 35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자동차운반선(PCTC), 드라이 벌크 전용선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며 4000억원을 배정했다. 해양진흥공사는 국적선사의 필수 영업자산 확보를 지원하는 등 설립 6년 차를 맞아 해양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앞서 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한국해양진흥공사법 개정과 시행령(올해 1월)을 통해 항만물류 산업 분야로의 진출 기틀을 다졌다. 올해 초에는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를 전담하는 '해양인프라금융부'를 신설해 금융지원을 보다 강화했다. 또 기존 해운시황 리서치에 더해 조사·분석 대상을 항만과 물류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신설한 해양정보 2팀 주도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외에서 발간돼 온 다양한 항만 관련 보고서에 비해 항만 개발·운영과 관련된 자금, 금융, 법제도 환경 분석 등을 보다 세밀히 다루고 있다. 아울러 물류사와 보관하역사, 건설사, 금융기관 등 실무자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도 담았다.

본문은 △주요 항만별 선박 입출항 및 물동량, 선사별 기항 선박 등 통계 △글로벌 톱20 항만 개발과 운영, 환경 등 포커스 항만 △항만과 배후용지 투자와 운영 관련 법제도 분석 △글로벌 권역별 주요 이슈 등의 순서로 구성했다.

이번 공사 보고서에는 금융정보 외에 화주·물류기업 수요가 높은 부산항 주요 노선의 항만 간 소요 시간을 산정해 이를 토대로 정시성과 효율성 지표를 반영했다.

물류기업이 관심을 보이는 항만 배후용지 투자와 운영에 대한 상세한 제도와 법적 규제 해석은 물론, 글로벌 시장과 관련해 권역별 이슈와 터미널, 물류 인프라 관련 특집 리포트도 담았다.

공사는 'KOBC Port and Logistics' 주요 수요자로 국내외 기업과 기관, 학계 등 관계자 3000여 명을 예상하고 있다. 해양산업뿐만 아니라 타 산업군에서 정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산업별로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보고서를 보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진흥공사는 국내외 항만물류, 해운정보 등 해양산업 정보를 망라한 종합정보 제공사업을 통해 물류 공급망 안정화와 해양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김양수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그동안 국내 항만물류 사업자들은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와 자본에 여력이 있었으나 현지 금융 조달 방안이나 물량 확보, 사업전략 수립 등을 위한 사전 정보 획득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공사의 리포트 발간을 계기로 국내 항만과 배후용지 투자에 관한 이해를 넓히고 우리 기업들이 해외 항만물류 자산 확보를 위한 조사에서 금융 조달까지에 필요한 정보를 심층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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