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철 … 빗길 교통사고 예방하려면

2024. 7. 3.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빗길 운전의 위험을 알리고 안전운전 요령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TS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장마철 대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화물차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난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실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빗길 운전의 위험을 알리고 안전운전 요령에 대해 강조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이 최근 3년(2021~202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상태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로가 젖었거나 습기 상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2.09명으로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 1.37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빗길운전 위험성을 실험한 결과에서는 화물차가 시속 50㎞로 주행하다가 정지했을 경우 젖은 노면에서 제동거리는 24.3m로 마른 노면에서 제동거리 15.4m보다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마모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는 1.5배까지 증가했다.

이에 TS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장마철 대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화물차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난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타이어의 제동력이 빗길과 마른 노면에서 다른 점을 상세히 안내하는 동시에 타이어 마모도 점검을 병행했다.

특히 TS는 장마철 자동차 운행 전 타이어 및 와이퍼·워셔액, 에어컨, 등화장치 등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빗길 교통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장마철에는 많은 비로 인해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를 미리 확인해 마모한계선에 도달하기 전 타이어를 교환하고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높게 조절해 운행하는 것이 좋다. 수막현상이란 물에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 타이어와 노면이 접촉하지 않아 조종이 불가능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또 장마철 높은 습도로 생길 수 있는 습기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 작동 여부 확인, 전조등 및 후미등 등 등화장치 점검 등도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TS는 화물 운전자의 안전속도 및 휴게시간 준수를 위해 '위험운전 땡! 안전운전 큐!'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위험운전 땡! 안전운전 큐!' 프로젝트는 자동차 운행기록을 분석할 수 있는 운전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운전 미션을 수행한 화물차 운전자에게 땡큐 포인트 형식으로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화물차 운전자의 3과(과로·과속·과적), 정비 불량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땡큐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에서 '위드라이브' 모바일 앱을 내려받은 후 해당 앱 내에서 화물차 차주임을 인증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화물차 운전자는 안전운전 및 교통안전 미션을 수행할 때마다 위드라이브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땡큐 포인트를 보상받을 수 있다.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