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먹는샘물 차에 두고 마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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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의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플라스틱인 PET 병 먹는 샘물 보관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페트(PET)병 용기에서 용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유해물질 안티몬 수치가 여름철 차량 내부와 비슷한 60℃ 정도의 고온에서 20일 만에 약 10배 증가했고, 실내 장기간 보관 시에도 6개월 후 약 3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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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고온의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플라스틱인 PET 병 먹는 샘물 보관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은 페트(PET)병 용기에서 용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유해물질 안티몬 수치가 여름철 차량 내부와 비슷한 60℃ 정도의 고온에서 20일 만에 약 10배 증가했고, 실내 장기간 보관 시에도 6개월 후 약 3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동차 실내와 같이 여름철에 온도가 많이 올라갈 수 있는 장소에서는 페트(PET)병 먹는샘물을 장시간 보관하기보다 가급적 빨리 소비하고 고온에서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연구원이 지난 한 달 동안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 샘물 14개 제품에 대한 수질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먹는샘물을 차 안에 장시간 보관하며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앞으로 철저한 수질검사를 통해 부적합 제품 유통을 차단하고 시민 건강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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