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 의대 설립 위한 돌파구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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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오는 10월까지 의대 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하기로 하면서 국립 의대 공모의 데드라인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아 순천대가 공모에 응하도록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전남도가 의대 설립 대학을 10월 말까지 정부에 추천하기로 하면서 전남도가 제시한 공모와 심사, 추천 절차를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공모의 데드라인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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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 의대 평가 위한 용역기관 선정
순천대와 순천시 등이 공모 자체에 반대하고 있어 난항
전남도가 순천대 공모 참여하도록 돌파구 마련할지가 관건
전라남도가 오는 10월까지 의대 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하기로 하면서 국립 의대 공모의 데드라인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아 순천대가 공모에 응하도록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국립 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을 수행할 기관으로 글로벌 컨설팅사인 'AT커니 코리아'와 대형 로펌인 '지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전남도는 조만간 개최할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의대 설립 대학 추천을 위한 설립 방식 선정, 평가 기준 마련, 평가 심사 등 3단계 절차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올해 10월까지 의대 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남도가 의대 설립 대학을 10월 말까지 정부에 추천하기로 하면서 전남도가 제시한 공모와 심사, 추천 절차를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공모의 데드라인이 한달여 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공모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빠르면 7월 말, 늦어도 8월 중순까지 공모에 응해야 한다.
전남도가 이번에 선정된 용역기관의 심사를 거쳐 10월 말까지는 의대 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모가 이뤄지려면 목포대와 순천대 등 두 대학이 7월 말 또는 8월 중순까지는 응모해야 한다.
관건은 의대 설립 대학 추천을 위한 전남도의 공모 방침에 반대하고 있는 순천대와 순천시, 순천시의회 등을 설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이들 기관들이 요지부동이어서 공모 자체가 무산되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다.
이들 기관의 입장이 바뀌지 않고 있어 공모 취지가 퇴색되면서 전남 국립 의대 설립 동력 자체에도 지장을 줄 우려가 있다.
또 순천대가 공모에 참여하지 않고 목포대 한 곳만 응모하면 용역비를 지급하면서까지 정부 추천을 위한 심사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도 제기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노관규 순천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의대 용역 계약, 파행 급행열차가 출발했다"며 전남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순천대가 공모에 응하도록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순천대와 순천시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강영구 인재육성교육국장은 "끝까지 설득해 두 대학이 공모에 응하도록 하고, 선정이 되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는 의료시설이나 의료지원 등에 있어서 의대를 유치한 것에 버금가는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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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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