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힘드네요’ 네이버웹툰 공모가 밑으로...네이버 등 관련주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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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했던 온라인 만화 플랫폼 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웹툰엔터 상장 이후 네이버 지분 변화 등을 근거로 네이버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새 목표가는 산정 기준을 자회사 웹툰엔터의 나스닥 상장 후 시가총액 평균 값을 반영한 결과"라면서 "올해 2분기 네이버 영업이익은 419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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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처음으로 공모가 밑으로
‘일본 리스크’ 에 골치 아픈 네이버
연일 52주 신저가...연중 30%하락
中커머스 침투·AI경쟁심화 리스크
국내 증권사도 목표가 줄줄이 하향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웹툰엔터 상장 이후 네이버 지분 변화 등을 근거로 네이버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3일 한국 유가 증권시장에서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0.06% 하락한 15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또다시 52주 신저가다. 올해 1월 이후 연중 기준으로 회사 주가는 30% 가까이 떨어졌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되 목표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새 목표가는 산정 기준을 자회사 웹툰엔터의 나스닥 상장 후 시가총액 평균 값을 반영한 결과”라면서 “올해 2분기 네이버 영업이익은 419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증권가 컨센서스인 4454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재 네이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6배에 거래 중인데 여기에는 일본 정부의 네이버·라인 야후 지분 정리 압박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 경쟁 심화,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침투에 따른 사업 압박이 반영된 수준이라는 분석도 따랐다.
대신증권도 앞서 네이버의 웹툰엔터 지분가치 감소를 근거로 목표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렸다. 영업이익은 4117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달 27일 상장 당시 공모가인 21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며, 당일 종가 대비 12% 낮은 수치다.
국내 웹툰엔터 관련주도 하락세다.
이밖에 미스터블루와 키다리스튜디오가 각각 20%, 16%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일본 리스크를 눈여겨 보면서 AI 사업 성과가 나오는 시기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일 마츠모토 타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라인야후가 단기간 내 네이버와 자본관계 재검토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보고하자 “필요하다면 추가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미국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바이누와 알리바바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 AI 관련 사업 소식이 뜸하다는 반응이 나온 가운데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은 지난 달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를 만나 국가 주권을 염두에 둔 소버린AI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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