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폐기물이 도시가스 에너지로”…현대건설, 시흥클린에너지센터 가동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4. 7. 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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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첫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인 시흥클린에너지센터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 지역 일대에 본격 공급한다.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540㎥/일), 음식물류 폐기물 (145㎥/일), 분뇨(60㎥/일)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현대건설이 건설·운영 중인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융복합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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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3일 준공식 열고 바이오가스 본격 생산 돌입
시흥시 전역 8300 가구에 도시가스로 공급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전경. [사진출처=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첫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인 시흥클린에너지센터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 지역 일대에 본격 공급한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 본격 가동으로 음식물 쓰레기 등 급증하는 유기성 폐자원을 생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3일 경기도 시흥시 물환경센터에서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임병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강용희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김태희 한국산업은행 PF1실장 등 이 참석했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는 경기도 시흥시 물환경센터 내 연면적 3만3430㎡ 규모로 조성된 하수찌꺼기․음식물류 폐기물․분뇨 통합처리시설이다.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540㎥/일), 음식물류 폐기물 (145㎥/일), 분뇨(60㎥/일) 등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정제설비에서 고질화를 거쳐 연간 약 460만N㎥의 도시가스를 생산한다. 이는 하루에 약 8283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시흥시 전역에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2021년 3월 본 프로젝트 건설에 착수했다. 시운전 10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의 공기 끝에 지난달 28일 완공했다. 완공 당일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가스 생산과 공급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물환경센터에서 하·폐수를 처리하며 발생한 하수찌꺼기, 메탄을 포함해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이 클린에너지센터로 모이면 전처리, 혐기성 소화, 소화찌꺼기 처리, 폐수 처리 등의 단계를 거친다.

현대건설은 폐기물 자원화 연구개발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 인천 청라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후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관련 환경신기술과 녹색인증을 취득했다. 또 국내외 다수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해왔다.

현대건설이 건설·운영 중인 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해 인근 수소융복합충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미시 광역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민간투자사업’과 ‘인제 통합 바이오가스에너지화 시설 국책과제’ 등을 수행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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