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유튜브 ‘야구잡썰’ 기아타이거즈 북한군 비유에 뭇매

사진=‘야구잡썰’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KBS 유튜브 채널이 부적절한 비유로 뭇매를 맞았다.

최근 KBS 스포츠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야구잡썰'에서는 6월 25일 있었던 프로야구팀 기아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 대해 다뤘다.

이 경기는 4회 초까지 기아타이거즈가 14 대 1로 앞서갔으나 롯데자이언츠가 추격해 연장 경기까지 치르며 15 대 15 무승부로 끝났다.

출연자는 이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하며 "6.25 전쟁을 연상케 하는 전개"라고 말했고 기아타이거즈 로고를 북쪽에, 롯데자이언츠 로고를 남쪽에 배치한 한반도 지도 이미지가 등장했다.

기아타이어즈를 북한군에 비유한 것에 대한 반발이 거세자 '야구잡썰' 측은 "야구를 대첩에 비유하는 적절하지 않은 이미지와 발언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특정 팀이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삭제 후 재업로드했다. 앞으로 더 신경쓰는 방송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62.5 대첩'이라는 용어와 이미지 사용, '정병 리그'라는 표현 등에 대해 사과했으나 사과문에서 이 부분은 삭제돼 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야구잡썰'은 팟캐스트를 통해 시작됐으나 KBS 스포츠의 지원 속에 제작 중이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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