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6%로 상향 조정

이대희 기자 2024. 7.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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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올려잡았다.

3일 기획재정부는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6%로 끌어올려 이 같이 밝혔다.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을 두고 "세계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전 등으로 하반기에도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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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OECD와 동일…수출 회복세 반영

정부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올려잡았다. 수출 호조가 주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내수 전망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3일 기획재정부는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6%로 끌어올려 이 같이 밝혔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와 동일하다.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을 두고 "세계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전 등으로 하반기에도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당초 전년 대비 8.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9.0%로 올려잡았다.

반면 수입 증가율 전망치는 4.0%에서 2.0%로 하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는 종전 500억 달러에서 630억 달러로 늘려잡았다.

▲3일 기획재정부는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2.6%로 끌어올렸다. ⓒ기획재정부

상대적으로 내수의 더딘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한국 경제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소비 증가율 전망치는 종전 1.8%가 유지됐다.

정부는 "가계 이자 부담이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 둔화, 기업실적 개선에 따라 가계 실질소득이 증가"하면서 소비 제약요인이 완화하리라고 정부는 발표했다.

정부는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해 하반기에 긴급 민생안정자금 1조 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전기료(20만 원) 지원대상을 연매출 3000만 원 이하에서 6000만 원 이하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융자 지원대상도 확대하는 등의 대책이 제시됐다.

4만10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체불임금 대지급금 지급도 실시하고 대환대출 지원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과일값 안정 대책으로는 51개 농산물과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 관세 적용 안이 제시됐다. 과일 계약재배 확대, 김 신규 양식장 개발 등의 대책도 마련됐다.

공공요금 인상은 자제하되, 불가피할 경우 인상 시기를 분산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올해 2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는 1.7%로 동결하기로 했다. 단통법 폐지를 재추진하고 알뜰폰 경쟁력 제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정부는 전했다.

임대료 안정 대책으로는 상생임대인 제도 기한 2년 연장안이 제시됐다.

건설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공공부문 등 투융자 규모를 15조 원 확대해 건설경기를 떠받치겠다는 구상안도 나왔다. 부동산 PF 제도개선 방안은 하반기 중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수출을 두고 "세계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전 등으로 하반기에도 개선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당초 전년 대비 8.5%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올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9.0%로 올려잡았다. ⓒ연합뉴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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