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스케이트장 건립지 '풍무' 검토…걸포 시공사 3~4곳 물망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4. 7. 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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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빙상장 건설 부지로 풍무역세권 일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를 열어 지역 주요 개발사업 추진 현황 등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포시에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스케이트장 건립 계획을 포함할 수 있는지 김포도시관리공사 측에 문의한 데 대해, 공사가 "가능하다"고 공식 답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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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관리공사 정례 언론인 간담회
김포지역 주요 개발사업 현황 등 공유
풍무역세권 국제스케이트장 부지 검토
태영건설 빠진 걸포4지구 시공사 물색
3일 언론인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김포도시관리공사 이형록 사장. 박창주 기자


경기 김포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빙상장 건설 부지로 풍무역세권 일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김포도시관리공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를 열어 지역 주요 개발사업 추진 현황 등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포시에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내 스케이트장 건립 계획을 포함할 수 있는지 김포도시관리공사 측에 문의한 데 대해, 공사가 "가능하다"고 공식 답변했다는 것이다.

김포도시관리공사 이형록 사장은 기자 질의응답에서 "지난 1월 시로부터 사업구역 안에 스케이트장 단독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 문의가 들어왔다"며 "여러 부지를 살펴보다가 풍무역세권의 여러 장점을 고려해 적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의 역점 사업이기도 하고 시민 모두에게도 공익적인 시설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간 사업자 입장에서의 손익 여부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손실 발생 시 협의와 보전 방안 등은 과제로 제시됐다.

이 사장은 "이익이 될지 손실이 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이와 관련해서는 시와 협의하는 조건부로 건립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시에) 냈다. 사업자 손실 부분에 대해서는 시와 논의해서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풍무지역과 인접한 걸포4지구 개발사업에 관해서는 지난해 워크아웃으로 사업에서 손을 뗀 시공사(태영건설) 재선정 문제를 짚었다.

지분 7%를 가졌던 태영건설이 사업에서 빠지면서 이를 대체할 대형 건설사를 물색 중인데,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조달 한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취지다.

또한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해당 프로젝트의 사업성 규모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건설경기 영향으로 신규 사업을 하기에는 냉각기인 게 현실이다"라며 "우리가 공공기여 사항을 많이 담다보니 사업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에서 사업성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3~4개 건설사와 논의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업체를 선정하고 실시계획인가까지 마무리해 사업이 탄력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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