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대회 참가비 좀...” 전청조 3억대 사기 혐의 추가 적발

김병권 기자 2024. 7. 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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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혐의도 추가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된 전청조씨(28)./뉴스1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전청조(28)씨의 추가 사기 범행 행각이 적발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송영인)는 전씨를 사기와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사기 피해액은 약 3억 5800만원대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데이트앱을 통해 만난 남성 4명에게 여성 승마 선수 행세를 하면서 대회 참가비 를 받아냈다. 전씨는 피해자들에게 결혼이나 교제를 할 것 처럼 속였고 약 2억3300만원을 받아냈다.

재벌가의 숨겨진 아들 행세를 하며 비상장 주식 투자금을 명목으로 피해자 3명에게 약 1억 2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추가로 적발됐다.

명예훼손 혐의도 추가됐다. 전씨가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마치 자신이 마케팅 분야 유튜버 A씨의 스승으로서 A씨의 강의 개최 여부까지 좌우할 수 있는 것처럼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전씨는 사기와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결혼 상대였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의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로 지난 5월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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