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임진강 방문…"북, 댐 방류 시 사전통보해야"

남빛나라 기자 2024. 7. 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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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북한의 황강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임진강 유역을 방문해 방류 전 사전통보를 촉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유역의 군남댐과 필승교를 찾아 장마철 수해방지 상황을 점검하면서 "댐 방류는 우리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남·북한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한 만큼 북한은 황강댐 방류 시 남·북한 합의에 따라 반드시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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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남댐과 필승교 찾아 장마철 수해방지 점검
북 방류 사전 통보, 2013년 7월이 마지막
[서울=뉴시스] 김영호 통일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3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유역의 군남댐과 필승교를 찾아 장마철 수해방지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김 장관이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통일부 제공) 2024.07.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3일 북한의 황강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임진강 유역을 방문해 방류 전 사전통보를 촉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유역의 군남댐과 필승교를 찾아 장마철 수해방지 상황을 점검하면서 "댐 방류는 우리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남·북한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한 만큼 북한은 황강댐 방류 시 남·북한 합의에 따라 반드시 사전에 통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남댐과 필승교가 위치한 임진강은 유역 면적의 약 63%가 북한에 속한 남북 공유하천이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면 우리 측 유역은 수해 피해를 당할 수 있다.

북한은 2001년 이후 거의 매년 황강댐을 무단으로 방류했다. 2009년엔 이로 인해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했다.

같은 해 10월 남북은 방류 시 사전통보를 하기로 합의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북한이 수문 개방 사전통보를 한 건 2013년 7월이 마지막이다.

지난해 4월 북한의 일방적인 통신선 차단으로 통지문을 전달할 수 없어진 정부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댐 방류 시 사전통보를 북한에 요청해왔다. 현재까지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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