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마철 집중호우, 최악 상황 가정해 대비할 것"

구무서 기자 2024. 7. 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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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장마철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3일 오후 물재해종합상황실에서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기상상황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낙관적인 기대를 갖기 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최고 수준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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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시설물 일부가 불어난 물에 잠겨있는 모습. 2024.07.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장마철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3일 오후 물재해종합상황실에서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다음 주까지 전국에 지속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연이은 강수로 댐과 하천 등의 수위가 상승한 상태로 추가적인 강수를 대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사전 대비로 지난 4월까지 국가하천시설을 일제히 점검했으며, 특히 하천공사 현장을 포함한 취약한 구간은 홍수취약지구로 지정해 집중 점검 및 관리하고 있다.

홍수취약지구가 위험수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면 지자체와 주민 등이 포함된 지역별 협의체를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위험지역 대피 등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20개 다목적댐에서 약 381㎜ 상당의 강우를 추가로 저장할 수 있는 총 61억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집중 호우시 댐에 최대한 물을 저장해 하류 하천의 홍수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자체가 하수도 빗물받이에 대한 점검과 청소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회의와 함께, 매월 추진실적을 점검하는 등 지자체를 적극 독려하여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부는 집중호우 시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댐과 하천 등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홍수특보 및 홍수정보, 댐 수문방류 정보 등을 관계기관에 즉시 전파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일 발생한 강우 당시 국가하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해 하천 변에 있는 주민과 차량 등을 확인한 후 지자체에 즉시 연락해 신속히 대피시키고 출입통제를 하는 등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기상상황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낙관적인 기대를 갖기 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최고 수준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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