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인니 거점으로 동남아 확장…니켈·리튬 광물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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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셀과 자동차를 생산해 다른 동남아 국가에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서 열린 HLI그린파워 준공식에서 "인도네시아 배터리 생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니켈·리튬 등 광물 자원도 있다"며 "그 부분을 잘 이용해 많은 확장을 가져오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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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인니 대통령도 참석…현지 양산 코나 EV 직접 시승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셀과 자동차를 생산해 다른 동남아 국가에 전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서 열린 HLI그린파워 준공식에서 "인도네시아 배터리 생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니켈·리튬 등 광물 자원도 있다"며 "그 부분을 잘 이용해 많은 확장을 가져오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준공된 HLI그린파워는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50%씩 투자해 설립한 배터리셀 합작 법인이다. 현대차 현지 생산법인 HMMI에서는 해당 배터리셀을 받아 본격적으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동남아 지역의 전기차 요충지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낙점한 이유는 현지 정부의 전기차 정책 때문이다.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인도네시아는 2030년에 6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데에는)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뚜렷한 정책 입장이 있었다"며 "현지 젊은 소비자 세대가 여러 가지 기술 등을 받아들이는 것이 빨라서 인도네시아에 중점을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HLI그린파원 준공으로 배터리셀-완성차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춘 현대차그룹은 현지 시장에서 품질과 성능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정 회장은 "판단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최고의 품질과 성능, 원가적인 측면에서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동안 일본차 회사들이 해왔는데 배울 수 있는 노하우가 있으면 배워서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참석해 '코나 일렉트릭'을 직접 살펴봤다. 코나 일렉트릭은 아이오닉5에 이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두번째 전기차다.
정 회장은 "위도도 대통령이 직접 차를 타보고 싶다고 해 차를 시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대통령께서 전기차에 대해 관심이 많다. 앞으로 인도네시아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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