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신나갔다' 표현, 과거 한동훈도 썼다" 김병주 두둔

우혜인 기자 2024. 7. 3.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일 "정신나간은 관용적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전날 국회에서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이는 '정신 장애인 비하 발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법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일 "정신나간은 관용적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전날 국회에서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자,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이는 '정신 장애인 비하 발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교의 중차대한 문제를 다루는 상황인데 아무 때나 PC주의적 관점에서 접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국회 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 도중 "여기 웃고 계시는 정신 나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2일 국민의힘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며 "논평에서 어떻게 한미일, 일본과 동맹이라는 말을 쓰나"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날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의원을 저격했다.

김예지 의원은 "정신장애인을 비하하고 차별을 조장하는 표현"이라며 "장애 차별적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준석 의원은 김예지 의원 발언을 공유하면서 "'정신 나간'은 과거 한동훈 위원장도 채널A 이동재 기자와의 대화 녹취록에서 썼던 표현이다"며 "김예지 의원이 한동훈계로 갈아타려면 한동훈 후보부터 교정해보라. 그건 못하겠지요?"라고 꼬집었다.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는 당대표 후보 경선에 나선 한동훈 후보는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있던 지난 2020년 2월 13일 이동재 기자와 대화 도중 "아니 그럼 안 한다고 거절하지, 그럼 하겠다고(하는) 정신 나간 사람이 어딨어?"라는 말을 했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갈무리.

한편 이준석 의원 역시 국민의힘 대표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이 호남을 소외시켰다'라고 주장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정신 나간 정치인"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