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메신저 열람 혐의’ 강형욱 부부, 이달 경찰 소환조사
의정부/김현수 기자 2024. 7. 3. 15:50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와 강 대표의 아내가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강 대표와 아내 수잔 엘더 이사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사건을 지난달 남양주 남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고소인 측에 보충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소인인 강 대표 부부는 이달 중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강 대표 부부를 고소한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내 메신저라 하더라도 개인적인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공유하는 것은 비밀 침해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5월 구직 관련 사이트에 강 대표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英 극우 ‘영국개혁당’ 창당 6년 만에 첫 하원 의석 획득
- ‘해병대원 사건’ 수사 심의위 “임성근 前사단장 등 3명 불송치”
- ‘음주운전 2번’ 박중훈 “자숙 기간 괴로웠다… 요새는 여기로 출근”
- 젊어진 한국 농구, 도쿄 원정서 파리 올림픽 나서는 일본 제압
- 미국 실업률 4.1%로 상승...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높여
- 경찰,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결과 오는 8일 발표
- 급진좌파 노선 수술, 기업 강조... 英 스타머 실용주의 통했다
- “살 빼려고”... 마약성 다이어트 약 셀프 처방한 간호사들
- “입 주변 자세히 보세요”… 난무하는 딥페이크 영상, 구별법은
- [단독] ’얼차려’ 훈련병 응급 처치한 의사, 비판 여론에 병원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