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후변화 대응 벼 영농법 연구 돌입

김동근 기자 2024. 7.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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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농업기술원은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벼 생태형에 따라 계획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재배기간 설정 연구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달라진 기후환경에 대응해 지역별 적합한 벼 품종을 적정시기에 재배하는 계획적인 영농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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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품종별 재배기간 설정… 품질·수량 향상 도모
충남도농업기술원이 벼 재배기간 설정 연구에 돌입했다. 충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벼 생태형에 따라 계획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재배기간 설정 연구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5월 평년(2014-2023년) 평균기온은 과거 10년(2004-2013년)과 비교해 0.4℃ 상승했으며, 5월 중순(11-20일) 평균기온은 1.4℃ 정도 높아졌다.

벼 재배농가도 벼농사 준비시기를 점점 앞당기고 있지만, 이른 이앙은 고온으로 인한 불임현상 발생과 등숙기에 쌀 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

도농업기술원이 2022-2023년 삼광벼를 적정 이앙시기보다 이른 5월 15일경 이앙한 결과 출수기는 8월 10일 이전으로 빨라졌으며, 출수 후 40일간 평균기온인 등숙기 적온도 22℃ 내외를 벗어난 24.5℃로 높아졌다.

벼 이앙 한계기를 예측하는 출수만한기(출수 후 40일간 등숙 적산온도 800℃ 기준)는 과거 8월 31일에서 최근 9월 3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농업기술원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달라진 기후환경에 대응해 지역별 적합한 벼 품종을 적정시기에 재배하는 계획적인 영농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계획영농을 위한 재배기간 설정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수확 도모와 가루쌀, 타작물과의 이모작 가능성을 파악해 식량자급률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연구기간은 안전 출수한계기에 따라 도내 5개 지역을 선정해 올해부터 벼 이앙과 담수 직파를 3년간 진행한다. 현재 5월 10일, 5월 30일, 6월 20일 3차례에 걸쳐 시기별 벼 이앙과 직파를 마친 상태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연구를 통해 농가에 시기적절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영농법을 찾을 것"이라며 "도내 지역별 최적 재배시기를 설정해 쌀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을 증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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