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바람 마침내 이뤄진다…애제자와 5년 만에 재회 유력

강동훈 2024. 7. 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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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의 경쟁자 마테이스 더 리흐트(24·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만약 더 리흐트가 올여름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하게 된다면, '사제의 연'을 맺었던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맨유 감독과 5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매번 더 리흐트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협상 테이블조차 차려지지 않은 탓에 영입에 실패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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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7)의 경쟁자 마테이스 더 리흐트(24·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리흐트 영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더 리흐트가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초기 협상이 시작된 만큼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과 이적료 협상에서 합의점만 찾는다면 이적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3일(한국시간) BBC,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맨유는 더 리흐트를 영입할 계획 속에 최근 잠재적인 거래 조건을 확인하고자 바이에른 뮌헨과 초기 협상을 벌였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더 리흐트가 맨유로 이적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은 급속도로 진전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만약 더 리흐트가 올여름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하게 된다면, ‘사제의 연’을 맺었던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맨유 감독과 5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더 리흐트는 지난 2016년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이듬해 아약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텐 하흐 감독과 함께했다. 더 리흐트는 당시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고 2019년 유벤투스로 떠났다.

텐 하흐 감독의 바람도 마침내 이뤄지게 된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2022년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했을 당시 수비진 보강을 위해 더 리흐트 영입을 요청했고, 이후로도 이적시장 때마다 더 리흐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이 매번 더 리흐트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협상 테이블조차 차려지지 않은 탓에 영입에 실패했던 바 있다.


더 리흐트가 맨유에 합류할 의향이 있는 데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선수단 임금을 줄이기 위해 올여름 더 리흐트를 매각할 계획이 있어 이적은 생각보다 빠르게 성사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다만 관건은 이적료 협상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더 리흐트의 최소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746억 원)에 추가적인 보너스 옵션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달 라파엘 바란(30·무소속)이 계약 만료로 떠난 데다, 기존의 센터백 자원들 역시 미래가 불투명한 탓에 올여름 센터백 보강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글레이송 브레메르(27·유벤투스)와 재러드 브랜스웨이트(21·에버턴), 장클레르 토디보(24·OGC니스), 곤살루 이나시우(22·스포르팅CP), 안토니우 실바(20·벤피카) 등 여러 센터백들의 이름이 맨유와 연결됐던 배경이다.

그중 맨유는 젊고 유망한 왼발잡이 센터백을 원해 ‘최우선’ 영입 목표로 브랜스웨이트를 낙점했다.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맨유 공동 구단주 역시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이적시장 전략 등을 논의한 가운데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적임자로 브랜스웨이트를 점 찍었다. 하지만 에버턴이 이적료로 9500만 유로(약 1418억 원)를 요구하는 탓에 맨유는 협상을 보류했고, 이후 다른 대안을 찾다가 더 리흐트로 선회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더 리흐트는 아약스와 유벤투스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수비력이 안정적인 데다, 노련미까지 갖췄다. 피지컬 역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그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게 된다면 2년 만이다. 김민재 입장에선 경쟁자가 줄어들게 되는 만큼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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