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과잉 대처? 제압 당한 흑인 사망…"여자 화장실 들어갔다"

홍지은 기자 2024. 7. 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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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밀워키의 한 호텔 앞.

호텔 직원 여러 명이 한 남성을 둘러쌌습니다.

[가만히 있으세요!]
[제발요!]
[움직이지 마세요!]
[제발!]

바닥에 엎드려 있는 남성은 항복한 듯하지만, 직원들은 계속해서 저항하지 말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더니 한 직원이 무언가로 남성의 머리를 여러 번 세게 내리칩니다.

사람들이 모여들자

[호텔 직원 : 남자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이렇게 되는 겁니다!]

결국 이 남성은 의식을 잃었고 숨졌습니다.

사인은 타살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호텔 안에서 소란을 피웠고 직원들이 쫓아내는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숨진 남성은 43살 드본테이 미첼 씨.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족은 그렇지만 과잉 반응을 보인 적은 없었다며 호텔 측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라트리사 자일스 / 유족 : 미첼을 미친 사람으로 몰아세우고 있어요.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하는 거죠.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호텔 측은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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