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어족자원 확보 위해 변산 앞바다에 넙치 치어 46만 마리 방류

부안군은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3일 변산면 연안 해상에 넙치 치어 약 46만 마리(2억원 상당)를 방류했다.(부안군 제공)2024.7.3/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3일 변산면 연안 해상에 넙치 치어 약 46만 마리(2억원 상당)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넙치 치어는 방류종자 인증제 어종으로 수산종자 생산업체에서 지난 4월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부화시킨 후 약 2개월 동안 키운 종자이다.

부안군은 무분별한 자원 남획, 수온 상승 등 어장환경 변화로 수산자원이 점차 감소하여 생계를 위협받는 어선 어업인들의 소득을 보전하고자 수산종자 방류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수협과 어촌계 등 어업인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희망 품종 및 장소를 조사했으며, 서식 환경 등을 고려해 꽃게, 감성돔, 조피볼락 등 해수면 어종 5종과 붕어, 메기 등 내수면 어종 4종에 대해 올해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수산종자 방류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방류 시기에 따라 5~6월 중 메기(14만미) 및 감성돔(28만미), 조피볼락(38만미), 말쥐치(47만미) 종자를 방류했으며, 7월 중 꽃게(160만미), 동자개(80만미), 붕어(40만미) 종자를 방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부한 연안 어장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우량 수산종자의 지속적인 방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