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

정숭환 기자 2024. 7. 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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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는 3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이하 추도식)을 거행했다.

오산 죽미령전투는 6.25 전쟁 당시 유엔 지상군으로 미군이 최초로 참전해 치른 전투이다.

시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처음으로 참전했던 전투가 죽미령 전투로 한미동맹의 출발점의 상징성을 띠는 만큼 이에 걸맞는 추도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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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죽미령 평화공원
[오산=뉴시스] 이권재 시장이 제74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오산시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는 3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이하 추도식)을 거행했다.

오산 죽미령전투는 6.25 전쟁 당시 유엔 지상군으로 미군이 최초로 참전해 치른 전투이다.

최신식 전차 36대를 앞세워 남하하던 5000여 명의 북한군에 맞서 540명의 스미스 특수임무 부대원들이 치열하게 맞서 싸웠다.

시는 6.25전쟁 당시 미군이 처음으로 참전했던 전투가 죽미령 전투로 한미동맹의 출발점의 상징성을 띠는 만큼 이에 걸맞는 추도식을 진행했다.

[오산=뉴시스] 이권재 오산시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션크로켓 미8군 작전부사단장 등 미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오산시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이번 추도식은 ‘자유를 수호한 죽미령 전투의 영웅들을 기억하며’란 주제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류승민 육군제51사단장, 이승찬 미8군한측 부사령관, 션 크로켓 미8군작전부사단장, 한국성경기남부보훈지청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스미스부대의 위대한 희생으로 얻어낸 6시간은 1분 1초가 소중했던 6.25전쟁에서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죽미령 전투는 미군이 대한민국을 위해 피흘린 첫 전투로서 스미스부대는 한미동맹의 영원한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션 크로켓 미8군 작전부사령관은 “74년전 이곳에서 스미스 특임부대는 미 추가병력 투입시까지 시간을 지연하는 작전을 수행했고 5000명의 적군, 34대의 소련군 전차를 막아낸 위대한 전투”라며 “스미스부대 임무와 헌신으로 한미동맹의 초석을 마련했고 그 굳건한 한미동맹이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대한민국을 생각할 때 자유민주주의를 빼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고 이곳 죽미령에서 참전용사들이 자유를 수호해주셨기에 오늘 우리가 있는 것” 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출발점이 죽미령의 정신을 늘 기억하고 한미동맹의 성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권재 시장은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통해 ▲유엔군 초전기념관광장에 대형 국기게양대설치▲초전기념식 및 추도식 국가기념일 지정 및 국가주도 행사 전환▲2025년추도식 윤석열대통령 방문 등을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 죽미령 전투는 대한민국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알리고 한미 양국 유대관계 강화 등 국익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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