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정부 물려받을 때 나라 망할 수 있겠다 생각…尹, 경제 정상화해”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7. 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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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 출범 당시 우리가 물려받은 경제를 봤을 때 저는 우리나라가 망할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절실하게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에서 과거 고금리와 무역수지 적자, 재정수지 악화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경제 회복이 가능했던 건 대통령과 우리 기업들 덕분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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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재정정책 겨냥 “방만한 운용으로 거의 파산 수준 달해”
“우리 경제, 앞으로는 희망 보여…금리 내려갈 방향 밖에 없다”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와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 출범 당시 우리가 물려받은 경제를 봤을 때 저는 우리나라가 망할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을 절실하게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에서 과거 고금리와 무역수지 적자, 재정수지 악화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물려받은 경제는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해서 적자는 전 세계가 경고하는 수준이었고, 금리는 거의 10배, 3배씩 올랐으니 정상적으로 생각하면 경제가 운영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전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국가 부채비율을 대폭 늘려놓았다"며 "그때 추세대로 가면 우리 정부가 끝나는 2027년엔 부채비율이 70%에 달하는 수준으로, 거의 뱅크럽시(파산) 수준에 달했다"고 꼬집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현재 우리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 국제적으로, 또 국내적으로 우리가 경제 운영에 대해서는 조금 걱정을 덜 해도 될 상황이 됐다"고 했다.

또 "우리 경제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모든 부분이 이제는 다 정상화가 됐고, 앞으로는 희망이 보인다는 것"이라며 "지금 성장률은 2.6%로 미국 다음 정도로 가고 있고, 고용은 이제까지 역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금리는 아직도 높지만, 희망적으로 보면 이제 금리는 내려갈 방향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하반기가 되면 전 세계에 조금 내리는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총리는 경제 회복이 가능했던 건 대통령과 우리 기업들 덕분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이 상황을 그래도 정상화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얼마나 욕을 많이 먹으셨나. 얼마나 힘든 일을 많이 했나. 그러면서도 그 일을 하셨다"고 했다.

또 "기업들이 어려운 와중에도 버티고 세계 시장에 나가 연구개발(R&D)을 계속하면서 이제는 우리 경제가 절대로 망하지는 않는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이제는 우리 최고의 리더를 중심으로 뭉쳐서 해나가는 일만 남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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