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신 나간 국힘’ 발언 “안타깝고 유감”…與 “장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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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어제(2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이 파행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유감이다"라고 3일 말했다.
이에 다시 박 원내대표가 나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오간 여러 공방 중 우리 당 의원의 거친 언사에 대해 유감을 표현을 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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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열린 본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일각의 '한미일 동맹' 표현을 문제 삼아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이다. 김 의원의 발언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를 하며 전날 대정부질문이 파행으로 끝났다.
박 원내대표는 동시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도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리인”이라며 “서로 입장이 달라도 상대를 존중하고 거친 언사보다 정제된 모습으로 국회 운영에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석에서는 “지금 장난하는 것인가” “제대로 사과하라”는 등의 강한 항의가 나왔다. 이에 다시 박 원내대표가 나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오간 여러 공방 중 우리 당 의원의 거친 언사에 대해 유감을 표현을 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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