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음성천 어도(魚道) 무용지물 예산 낭비 '빈축'

오인근 기자 2024. 7. 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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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 안일한 탁상 행정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주민 A모씨는(62·음성읍) "처음 공사를 시작 할때는 무엇을 하는 지 몰랐는데 준공을 하고 나서 물고기 통로인 어도 인줄 알았다"며 "설계와 공사가 잘못된 것인지 군민의 혈세가 투입되었으면 하천 여건에 맞게 설계를 해서 어도가 제역활을 할 수 있도록 설치 해야하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나 예산낭비의 본보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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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입보 중앙에 설치한 B=3.0m, L=60m '어도' 무용지물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나 예산낭비의 본보기
음성군의 안일한 탁상 행정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음성군이 음성천 설성교 인근 취입보에 설치한 어도 평상시의 음성천의 어도 모습 오인근 기자

[음성]음성군의 안일한 탁상 행정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3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음성군은 음성천 설성교 인근에 사업비 약11억3000만 원을 투입, 2022년 10월28일 착공, 2023년 7월 준공 취입보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가동보 23.7m, 1m 2련은 정상대로 설치돼 제기능을 하고 있지만 취입보 중앙에 물고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설치한 B=3.0m, L=60m 어도(魚道)가 취입보 보다 70센티 정도 높게 설치돼 어도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못하면서 무용지물로 예산만 낭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음성천의 상류에는 용산저수지가 위치해 장마때는 수위조절을 하고 음성품바축제 행사때는 한국농어촌 공사 음성지사의 협조를 받아 맑은물을 내려 보내고 있지만 어도가 높게 설치돼 물이 유입되지 안고 있어 콘크리트 구조물만 드러나 미관을 해치고 있지만 대책 없이 군은 나몰라라 뒷짐만 지고 있다.

주민 A모씨는(62·음성읍) "처음 공사를 시작 할때는 무엇을 하는 지 몰랐는데 준공을 하고 나서 물고기 통로인 어도 인줄 알았다"며 "설계와 공사가 잘못된 것인지 군민의 혈세가 투입되었으면 하천 여건에 맞게 설계를 해서 어도가 제역활을 할 수 있도록 설치 해야하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나 예산낭비의 본보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철거를 하거나 보완을 한다면 또다시 불필요한 예산이 투입된다"며 "애초에 설계를 할때 하천의 유량과 수위에 대응할 수 있는 어도를 설치 해야 하는데 예산만 낭비하고 장마때는 어도가 물의 흐름을 방해 할것은 불보듯 뻔한일"이라고 주장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본 시설물은 취입보이며 농경지 취수 시설의 목적에 맞도록 설치하였다"며 "보를 올렸을 경우 어도로 물이 유입되어 어도 기능이 유지되고 또한 농경지 취수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어도 기능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보를 올리는 방안에 대하여 농어촌공사 음성지사와 협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취입보는 한국농어촌공사 음성지사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음성군이 음성천 설성교 인근 취입보에 설치한 어도 지난 2일 음성군 지역에는 76,5㎜의 비가 내렸지만 어도로 물이 유입이 안되고 있는 모습 오인근 기자

#충북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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