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7호포 포함 3안타 펄펄… 다저스는 극적 끝내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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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역전 결승포 포함 3안타 원맨쇼를 펼쳤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후 극적인 드라마를 작성하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후 터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애리조나를 6-5로 제압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2-3으로 뒤지고 있던 7회말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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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역전 결승포 포함 3안타 원맨쇼를 펼쳤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후 극적인 드라마를 작성하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삼진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후 터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끝내기 안타를 통해 애리조나를 6-5로 제압했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애리조나 좌완 선발 조 맨티플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작렬했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으나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포구에 실패하며 오타니는 2루에 안착했다. 오타니는 2사 후 터진 에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오타니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그는 5회말 중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백미는 다음 타석이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2-3으로 뒤지고 있던 7회말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그리고 그는 볼카운트 1-0에서 애리조나 우완 저스틴 마르티네스의 몸쪽 높은 89.7마일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비거리 144.3m 역전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오타니의 시즌 27호포였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한 방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단, 다저스는 오타니의 역전타에도 불구하고 8회초 1점을 실점하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9회초 마무리투수 우완 에반 필립스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작 피더슨에게 역전 좌월 솔로포를 맞아 4-5 재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9회말 2사 후 윌 스미스의 2루타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동점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그리고 에르난데스의 끝내기 1타점 적시타로 6-5,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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