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화, 연일 최저치 경신…162엔 위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가치가 연일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을 내놨지만 여전히 미·일간 금리격차를 의식한 엔화 매도세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에선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불씨가 살아났다.
다만 미국과 일본의 정책금리 차이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해 엔화 매도, 달러화 매입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가치가 연일 최저점을 경신하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을 내놨지만 여전히 미·일간 금리격차를 의식한 엔화 매도세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90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370%에 마감했다. 지난 2거래일 간 과도하게 상승한 데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더해지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2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가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직전 (물가) 지표와 그 이전 지표들은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되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에선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불씨가 살아났다.
다만 미국과 일본의 정책금리 차이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해 엔화 매도, 달러화 매입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엔화는 유로화 대비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후 한 때 유로화 대비 엔화 환율은 173엔87엔까지 치솟았다. 지난 1999년 유로화 단일통화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이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토일월' 몰아서 쉰다…요일제 공휴일 추진
- '9명 사망' 시청역 사고…경찰 "가해 차량 정차 지점서 스키드마크 발견"
- 검찰, 사기 혐의 전청조 추가 기소…“재벌가 子·女 승마선수 행세”
- "인도 돌진 직전 '액셀' 작동"...시청역 사고, 커지는 의문
- “결혼 6일 만에 도망간 ‘베트남 아내’, 공개수배 합니다”
- 부자만 물려받나?.. 중산층 “상속세 줄이려면 빨리 준비”
- 스토킹 호소 20대女 '오피스텔 추락사'…전 남친 징역형
- '나는 솔로' 16기 영숙, 남규홍 PD 저격 "쓰레기 방송 만들어"
- '69억 빚 청산' 이상민 "저작권료 170곡, 사후 70년간 배우자가 받아"
- “형, 이거 급발진이야”…역주행 차량, 두 달전에는 ‘이상 무’ 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