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사용자위원, 내일 8차회의 불참…"민주노총 투표 방해 항의"

권신혁 기자 2024. 7. 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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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사용자위원들이 오는 4일 열리는 제8차 전원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3일 경영계에 따르면 4일 8차회의는 사용자위원 전원이 빠진 채로 진행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는 "사용자위원 9명 중 과반이 불참에 찬성했다"며 "사용자위원 측은 민주노총의 표결 방해로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인지 회의감과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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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회의서 표결 반대하며 투표용지 찢고 위원장 지휘봉 뺏어
"민주노총의 표결 진행 방해, 되풀이돼선 안된다…항의 차원"
[세종=뉴시스] 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을 반대하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이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의 업종별 차등적용 표결을 반대하며 투표용지를 찢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4.07.02. adelant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사용자위원들이 오는 4일 열리는 제8차 전원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일 7차회의에서 발생한 일부 근로자위원들의 표결 방해 행위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다.

3일 경영계에 따르면 4일 8차회의는 사용자위원 전원이 빠진 채로 진행된다.

7차회의에서 민주노총 측 근로자위원 일부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정하는 표결 진행 중 표결에 거부하며 투표용지를 찢고 이인재 위원장의 지휘봉을 뺏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사용자위원인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본부장은 "최임위가 민주노총의 표결 진행 방해에 제대로 대처를 못했는데, 이것이 다시 되풀이돼선 안되기 때문에 저희가 항의를 하는 것"이라며 "이 위원장이 사과를 했으나 그걸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는 "사용자위원 9명 중 과반이 불참에 찬성했다"며 "사용자위원 측은 민주노총의 표결 방해로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인지 회의감과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사용자위원 전원이 빠져도 회의 개최 자체는 가능하다. 다만 의결을 위해선 근로자위원의 3분의1, 사용자위원 3분의1 이상이 참석해야 하므로 의결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8차회의는 오는 4일 사용자위원 없이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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