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 컷 사진’ 포토이즘, 파리 올림픽서 K-컬처 알린다

양범수 기자 2024. 7. 3. 15: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즉석 포토 부스(무인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PHOTOISM)이 파리 올림픽 기간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는 코리아 하우스에 참여하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포토이즘은 '네 컷 사진'으로 대표되는 국내 포토 부스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포토이즘의 부스는 코리아 하우스 내 오비맥주 부스 바로 옆에 차려진다.

포토이즘은 이번 파리 올림픽 코리아 하우스 참여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토 부스 ‘포토이즘’, 코리아 하우스 참여
韓 포토 부스 브랜드 30여개 영업 중
주요社 매출 1149억… 3년 새 328%↑

즉석 포토 부스(무인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PHOTOISM)이 파리 올림픽 기간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되는 코리아 하우스에 참여하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 포토이즘은 ‘네 컷 사진’으로 대표되는 국내 포토 부스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진천 선수촌에 설치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에디션' 포토이즘 부스. /포토이즘 제

유통업계에 따르면 포토이즘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쉬미(MAISON DE LA CHINIE)에서 운영되는 코리아 하우스에 포토 컨텐츠 구역을 운영한다. 포토이즘은 이 기간 여러 대의 포토 부스를 설치해 K-스포츠, K-팝을 알릴 계획이다. 포토이즘 운영사는 서북이다.

포토이즘은 신유빈(탁구), 안세영(배드민턴), 우상혁(육상) 등 올림픽 선수단 142명 전원과 함께 만든 플레이어 프레임을 체험할 수 있는 포토 부스를 설치한다. 플레이어 프레임은 이용자가 다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듯한 형태의 사진 틀이다.

포토이즘은 지난해부터 대한체육회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39개 종목 선수 대표단 867명과 플레이어 프레임을 만들어 전국 포토이즘 매장에서 이를 운영했다. 올림픽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토이즘은 이 밖에도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만든 아티스트 프레임을 통해 올림픽을 위해 파리를 찾는 관계자 및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포토이즘은 최근 그룹 르세라핌, TWS(투어스), NCT드림 등과 협업한 아티스트 프레임도 운영하고 있다.

포토이즘은 이번 코리아 하우스에서 새로운 서비스인 스내피즘(SNAPISM)을 선보일 방침이다. 스내피즘은 자신의 사진이나 K-팝 아티스트의 사진으로 ‘포토카드’를 만들어 스내피즘 전용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로 이를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다.

포토이즘의 부스는 코리아 하우스 내 오비맥주 부스 바로 옆에 차려진다. 오비맥주는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의 포장마차를 모티브로 한 ‘카스 포차’를 운영한다. 포토이즘 부스가 함께 들어서는 것은 한국 소비자들이 회식이나 모임 이후 포토 부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포토이즘의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플레이어 프레임 홍보물물. /포토이즘 제공

◇ 프랑스 소개·미국 탄생… 국내서 ‘인기’

프랑스 파리에서 그 개념이 소개된 것으로 알려진 포토 부스가 K-컬처를 업고 발상지인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현장에 서는 셈이다. 포토 부스는 1889년 파리 세계 박람회의 벨 에포크 기간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미국의 아나톨 조세포가 1925년에 포토마통(Photomaton)이라는 이름의 자동 사진 부스를 발명했다. 최초의 자동 포토 부스로, 뉴욕 중심부인 맨해튼 브로드웨이에 설치돼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포토 부스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20년대 이후 많은 업체가 설립되면서 현재는 30여 개의 브랜드가 운영 중이다. 포토이즘, 인생네컷 등 주요 가맹사업자의 매출 규모 역시 2021년 269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149억원으로 3년 새 328% 증가했다.

포토이즘은 이번 파리 올림픽 코리아 하우스 참여를 계기로 유럽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포토이즘은 현재 미주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15개국에 진출해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