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경남본부 "대통령 월 86만원 인상, 9급은 5만8천원"

홍정명 기자 2024. 7. 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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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9급 공무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노조는 "물가인상률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 인상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실질소득은 감소되고 있는 현실에서 2024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2.5% 인상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공무원 보수위원회의 합의조차도 일방적으로 파기한 정부의 폭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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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급 공무원 임금 인상 요구
[창원=뉴시스]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8·9급 공무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9급 공무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노조는 "물가인상률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 인상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실질소득은 감소되고 있는 현실에서 2024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2.5% 인상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공무원 보수위원회의 합의조차도 일방적으로 파기한 정부의 폭거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 총지출 대비 공무원 인건비 비중은 2024년 6.8%에 불과하며, 이는 OECD 평균 10.7%의 3분의 2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런 공무원 인건비 현실은 5년차 미만 하위직 공무원의 퇴직률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서 임금인상을 한다며 지금까지 정률인상을 해왔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하위직 공무원이 아닌 고위직 공무원을 위한 인상이다"면서 "2024년 정률인상으로 대통령은 매월 86만원가량 인상된 반면, 9급 공무원 임금은 5만8000원 인상에 불과해 정률인상은 임금격차를 해소하기는커녕 갈수록 확대시켜 고위공직자들의 배만 불려주는 꼴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노조는 2025년 공무원 임금 31만3000원 정액 인상과 점심값 1만 원을 위한 정액 급식비 8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000원 인상, 저년차 하위직의 정근수당 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31만3000원 정액 인상 요구는 최근 3년간 실질임금 감소분, 2025년 물가인상률을 합한 8.1%를 전체 공무원 평균급여에 반영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끝으로 "공무원 노동자의 사람다운 삶을 위해, 더 이상 청년 공무원 노동자들이 현장을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무원의 임금을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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