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육상, 우상혁에 이어 최병광과 김장우도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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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국가대표팀의 2024파리올림픽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8·용인시청)에 이어 남자 20㎞ 경보 최병광(33·삼성전자)과 남자 세단뛰기 김장우(25·국군체육부대)도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대한육상연맹은 3일 "2일 늦은 밤 세계육상연맹(WA)이 우상혁, 최병광, 김장우의 파리올림픽 출전자격 획득 사실을 공지해왔다. 3명 모두 올림픽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광과 김장우의 파리행은 한국육상을 넘어 한국스포츠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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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육상연맹은 3일 “2일 늦은 밤 세계육상연맹(WA)이 우상혁, 최병광, 김장우의 파리올림픽 출전자격 획득 사실을 공지해왔다. 3명 모두 올림픽에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출전권을 얻으려면 일정 기간 WA가 인증한 대회에서 기준기록을 넘거나 랭킹 포인트를 쌓아 일정 순위 안에 들어야 한다. 우상혁은 지난해 9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대회에서 금메달(2m35)을 목에 걸며 기준기록(2m33)을 넘어섰고, 최병광과 김장우는 랭킹 포인트를 쌓아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해당 기간 최병광과 김장우의 최고기록은 각각 1시간21분20초와 16m85로 기준기록에 턱없이 못 미쳤다. 마지막까지 랭킹 싸움이 불가피했다.
다행히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46위 최병광(1190점)은 이전에 쌓아놓은 포인트를 앞세워 49위 칼 융한스(독일·1184점)를 따돌리고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었다. 32위 김장우(1197점) 역시 33위 오브라이언 와솜(자메이카·1190점)을 간발의 차로 제쳤다. 지난달 25일 WA 인증 B급 대회인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6m8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게 결정적이었다.
최병광과 김장우의 파리행은 한국육상을 넘어 한국스포츠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의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는 140여명으로 1976몬트리올올림픽(50명) 이후 처음으로 200명 이하다. 선수 1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이들의 가세는 파리행을 앞둔 한국 선수단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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