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원장 "미 대선,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중 갈등 세질 것" [NFIF 202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3일 미국 대선 결과가 미칠 국제 통상환경 변화와 관련해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중 갈등은 더 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는 중국의 기술력이 더 올라오는 것을 철저히 막겠다고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를 익히 숙지하고 있다"며 "미국 국익을 더 중시하는 자국중심주의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트럼프 하이브리드형 정책 대비…상하원 선거도 지켜봐야"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3일 미국 대선 결과가 미칠 국제 통상환경 변화와 관련해 "누가 당선되더라도 미-중 갈등은 더 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도전받는 K-산업 : 미로에서 출구 찾기'를 주제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 2024'에 참석해 "통상 압박 차원을 넘어선 통상 쓰나미를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는 중국의 기술력이 더 올라오는 것을 철저히 막겠다고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를 익히 숙지하고 있다"며 "미국 국익을 더 중시하는 자국중심주의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통상 압박에 중국의 대응책은 글로벌 벨류체인에서 우회수출 경로를 통한 것이었다"며 "지난해와 올해 중국은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인도, 멕시코, 한국의 새만금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통상압력을 가할 때 중국산 발견 시 관세를 올리는 수준에 머물렀는데 더 치밀한 정도로 올라가면 생산자 국적, 중국 지분 여부에 대한 증빙을 요구할 수 있다. 미국이 이 전략을 취한다면 전세계 기업이 대혼돈에 빠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원장은 "(누가 당선되더라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이나 통상 정책 기조를 하이브리드화 한 새로운 통상정책 기조가 나올 것"이라며 '하이브리드형 정책'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제언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세밀한 입법과정을 거쳐 통상정책을 세팅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론전에 능한 보여주기식 정책으로 '색깔 차이'를 보였지만, 최근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정부가 했던 것처럼 이슈몰이를 많이 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의외로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아울러 "미국의 중요 의제는 의회에서 입법 절차를 걸쳐 결정된다"며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양원 의회선거도 같이 봐야 미국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pkb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거부하자 목사가 아내 토막 살해…"돌아와 달라" 신도들과 기도
- 아파트 화단서 비닐봉지에 든 '5만원권 1000매' 발견…수사 착수
- '불륜 전문 배우' 강철 "30년째 야간업소 생활…서빙하며 허드렛일"
- [단독]"칠순" "배부르네"…'시청역 참사' 블랙박스·진술의 진실
- "허웅 전 여친 낙태, 내가 아는 것만 4번" 지인 충격 제보
- 김해준♥김승혜 21호 코미디언 부부 탄생…이은지 "내가 사회볼 수 있나?"(종합)
- "더 뜨겁게 사랑하고파" 서정희, 6세 연하 김태현 프러포즈 승낙…"너무 기뻐"
- 박은혜, 전 남편과 유학 떠난 쌍둥이 아들과 재회 "졸업식 보러"
- 안재욱, 잡초 무성+방치된 본가에 충격…"父 떠나고 허전한 마음"
- '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발리서 새출발 "이혼=인생 실패 아냐,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