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매력양평, 인구 15만 시대 열겠다"

이백상 기자 2024. 7. 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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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경기 양평군수는 3일 “행복과 기대 채워가는 매력 양평의 인구 15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군정비전으로 민선 8기의 닻을 힘차게 올렸다. 출범 2주년을 맞은 전진선호의 혁신 행정은 큰 변화를 가져왔다. 민선8기 들어 눈에 띄는 인구 증가율이 그것이다.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 ⓒ 양평군
전국 군 단위 인구수 1위, 인구 증가 수 2위를 기록하며 인구 12만 8000 시대에 들어섰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인구 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군은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군수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5대 군정 방향으로 추진한 29개 공약 117개의 공약 세부사업이 이행률 77.8%, 완료율 52.9%를 기록하며 군민과의 약속을 순조롭게 이행 중이다.

또한 각종 대외·공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농촌협약사업 등 총 158개 사업에서 51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전 군수는 2022년 7월 취임과 동시에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고자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을 슬로건으로 5대 군정방향을 제시했고, 그 성과를 살펴봤다.

군민이 만족하는 생활행정

전 군수는 생활행정 실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취임 이후 반복되는 교통혼잡과 고질적인 생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과와 청소과를 신설하고, 신속한 민원행정을 위해 기존 건축·허가 업무를 허가 1·2과로 통합하는 등 군민 맞춤형 기능통합을 목표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청소과 신설 이후 시가지 청소반을 운영해 깨끗한 도로환경을 조성했으며, 142개의 사회단체 2,0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클린양평 캠페인을 펼쳐 주민이 자발적으로 하는 청소 문화를 조성하여 2023년 깨끗한 경기만들기 평가에서 최우수를 수상했다.

양평의 취약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인승 전기 저상버스를 도입해 양평~강상 순환버스 노선을 개설,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이고 양평역 앞 혼잡한 교통 여건을 정비하고 양평역을 중심으로 철도, 택시, 버스를 연계하는 원활한 환승 시스템을 마련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양평 시내를 양평역으로 경유하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양평역을 대중교통의 중심지로 변모시켰다.

주민안전과 생활 편익을 위해서는 전 군민 안전 보험을 가입해 주민의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으며, 전세사기 사건으로 전 국민이 공포에 휩싸였을 때 전세사기 피해 예방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피해 예방에 앞장서기도 했다.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실현

전 군수는 군민의 삶과 질의 척도인 보건복지 서비스를 개선해 돌봄과 배려의 보건복지 실천에도 앞장섰다.

전국 최대규모의 최신시설을 갖춘 양평군 노인복지관을 개관하고 10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의 터를 마련했다. 독거노인 AI 스마트 돌봄 서비스 도입, 관내 370개의 경로당에 혈압계를 설치, 친환경 쌀 지원을 통해 어르신 건강 돌봄 서비스를 강화했다.

▲양평 어린이 놀이터를 방문한 전진선 양평군수. ⓒ 양평군
양평의 미래인 아이들을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출생아 1인당 5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출산장려금을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증액해 출산을 장려했으며, 다자녀가정 우대사업을 확충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양평 어린이건강놀이터 설치, 양평군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청소년과 청년의 성장과 정착을 위해 권역별 청소년 수련시설과 청소년 휴카페를 운영해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원했다. 청년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친환경농업대학 청년 농업인 우선선발, 영농정착 청년농업인 정착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양평군의 청소년이 청년으로 성장해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일자리, 영농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및 부족한 의료서비스 채움을 위해 분만 가능 산부인과를 유치하고 양평병원의 응급실 기능을 강화시켰으며, 치매노인 치료관리비 지원,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해 취약계층 의료 서비스를 확대했다.

활기찬 일자리와 생태자원 활용 관광

현재 양평군은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 제한 구역, 상수원 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인한 산업단지 조성의 어려움과 기업유치, 공장 설립의 한계 등 민간 일자리 제약이 큰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규제에 따른 불리함을 극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읍·면 일자리센터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정보 제공, 상담, 매칭을 통한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한 ‘디자인 씽킹 아카데미’ 교육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퇴직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생태 환경의 가치를 활용한 관광 산업의 육성을 위해 ‘양평is관광’ 이라는 슬로건으로 양평군의 관광자원을 조합해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맞춤형 관광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부권역은 체류형 관광을 위해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양강섬-갈산공원을 거점으로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하며 양근천 양안에 걷기 좋은 도보길과 친수공간을 만들어 “양근천을 청계천화”하고, 양근강변길 특화가로 조성사업, 물안개공원 보도교 조성, 수풀로 생태벨트 조성사업을 묶어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부권역은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중심으로 경기도 지방 정원인 세미원을 수도권 최초의 국가 정원으로 만들고 교통시설 개선을 통한 교통정체 해소 등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예정이다.

양평의 대표 관광지인 세미원은 연간 40만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수도권 최고의 명소로 경기도 지방 정원 1호로 등록되어 있다. 수도권 최고의 생태 관광자원인 “세미원과 두물머리 일대”를 정원구역으로 확대하여 국가정원으로 지정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팔당댐이 생긴 이래 잘 보전된 거북섬을 국가생태탐방로로 조성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동부권역은 용문산관광지를 관광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변화시키고자 체류형 여행을 위해 야간경관조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접근편의를 위해 관광지부터 용문사까지 보차도를 분리하고 용문산광광지에서 가섭봉까지 3.4km 구간을 민자유치 방식으로 수도권 내륙 최초의 케이블카 설치를 준비 중이다.

균형과 채움의 지역발전

양평군은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의 발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의견이 투영된 채움지역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균형사업으로는 양평 우회도로, 군민회관 사거리 구간을 6차선으로 확장했다. 늘어난 교통체증 해소와 도시 확장 준비를 위해 양평읍 양근리~백안리 구간에 총 135억 원을 투입해 양평 우회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했으며 13억 원을 투입해 군민회관 사거리~관문 삼거리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했다.

시내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양평읍 기상대 앞 주차장 약 90면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평군 보건소 인근 철도 부지에 양평역 연계 주차장 약 100면 조성을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5억7200만 원을 확보했다.

채움사업은 ‘살 만하고 올 만한 생활권’을 조성해 양평군 동부와 서부의 발전 차이를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군의 채움 지역 지원계획에 따라 인구 5,000명 미만 지역인 청운면, 단월면, 양동면이 선정된 사업이다.

이 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으로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험에서 벗어나 ‘살 만하고 올 만한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2029년까지 7년간 면별 100억 이내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면별로 자체 발굴단을 구성하여 필요사업을 발굴‧시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도로확포장 및 급수구역 확대을 통한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균형발전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가스 공급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다문·국수·원덕·지평 등 관내 역세권 개발을 통한 체계적인 도시개발 사업으로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을 이룰 계획이다.

소통하는 민원 플랫폼 구축

무엇보다 소통을 강조하는 전진선 군수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군정의 신뢰성을 확보 및 행정의 답답함을 뚫어내기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

▲한 행사장에 참석한 전진선 양평군수가 군민과 소통하고 있는 모습이다. ⓒ 양평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 한마당, 찾아가는 열린 군수실, 사회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군민이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 기회를 만들어 지역의 주요 현안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더불어, 정책사업의 신속한 쌍방향 정보 공유를 위해 공간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통 플랫폼이 시행될 예정이다.

매력 양평 인구 15만 시대 준비

전진선 양평군수는 ‘행복과 기대를 채워가는 매력 양평’을 입버릇처럼 강조한다. 그는 “매력이라는 것이 한 단어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그냥 좋은 게 매력이고 관광·교통·복지·경제 등 모든 것이 잘 갖춰져 있는 도시가 매력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매력이라는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양평이 가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양평’을 꿈꾸며 지속 가능한 생활 만족 계획으로 군민의 행복을 채워 인구 15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백상 기자(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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