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지역공동체 자산화 구축...지역경제 살린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4. 7. 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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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민,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이날 광명시 소상공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관계부서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역경제 전문가 주제발표로 상권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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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상권활성화 관련 '시민의 소리를 듣다, 청(聽)책 토론회' 개최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이 상권활성화 관련 '시민의 소리를 듣다, 청(聽)책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민, 전문가와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2일 '소상공인에게 묻고 답하다!'를 주제로 상권활성화 청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광명시 소상공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관계부서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역경제 전문가 주제발표로 상권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함께 고민해 보자! 소상공인의 내일'을 주제로 광명시 소상공인의 상황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 대내외적 시장 여건을 진단했다.

정 위원은 광명시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 자산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많은 노하우를 가진 소상공인을 행정기관과 주민이 적극 발굴해 기업가형으로 성장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류태창 우성대 교수는 '광명 골목상권 회복력 강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류 교수는 지역상권에 대해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인구 집중화가 가속화했으나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 등 국내외적 환경변화로 지역상권 경쟁력이 약화됐고, 이로 인해 소상공인의 부채 증가로 경제적 취약계층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명시 '시민의 소리를 듣다, 청(聽)책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사진제공=광명시

이어 민간 주도로 성공한 강릉 커피축제, 노인 특화 상권을 조성해 연간 900만명이 방문하는 일본 도쿄 스가모 상권, 세계 최대 실내 식품 소매시장인 미국 뉴욕의 첼시마켓, 지역상권과 대학 간 협업 사례인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주립대학 토요 마켓 등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류 교수는 지역 상권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심층적 상권분석 등을 통한 키워드 발굴,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킬러 상품 개발, 전문성과 지역성을 고려한 연계사업 발굴, 차별화된 메시지와 단계별 타깃 공략 등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소상공인 질문과 의견에 지역경제 전문가와 소상공인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재철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역에 있는 자원을 활용해 자산을 축적하고 이 자산이 다시 지역경제로 선순환하는 지역 자산화 구축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지역 자산화 구축 때까지 생존할 여력이 없다"며 소비 촉진 유발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 밖에도 배달앱 수수료 지원 방안, 야외 영업 규제 완화, 자영업자를 위한 저금리 대출 지원, 이자 보증 상향 등 제안이 나왔다.

박승원 시장은 "지금은 경제위기 시대이다. 소통과 연대를 통해 위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참석한 소상공인들의 제안을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공동체 자산화 구축 사업을 추진해 지역 순환 경제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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