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경기도 안양 공장 부지에 ‘오뚜기 기념관(가칭)’을 짓는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함영준 회장과 황성만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뚜기 기념관’은 안양공장 카레동 부지에 지하 2개층, 지상 5개층 규모로 건립되며 창업주인 고(故) 풍림 함태호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과 함께 한국 근현대 식문화를 이끈 오뚜기의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뚜기는 3일 경기도 안양공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창업주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정신을 기리는 ‘오뚜기 기념관’을 짓는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함영준 회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경영진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오뚜기>
‘오뚜기 기념관’이 들어서는 오뚜기 안양공장은 1972년 건설된 첫 공장으로 카레로 시작해 각종 소스류와 레토르트 등을 생산하면서 산파 역할을 했다. 이런 가운데 안양공장 부지 주변이 평촌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카레는 현재 충북 음성의 대풍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다른 제품은 여전히 안양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오뚜기 기념관’은 안양공장 카레동 부지에 들어서는데, 시범 운영을 거쳐 함태호 명예회장 서거 10주년인 2026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개관 후 2028년 1월에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기념관’은 국민들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 역사를 보존하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알려 계승 및 발전시키는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