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코리아, 공식 출범…신차 2종도 공개

신차 출시·로열티 프로그램 확대로 브랜드 입지 공고화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마세라티코리아'를 출범하면서 새로운 시작에 나선다.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마세라티 코리아 출범식에 참석한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CCO(왼쪽부터)와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CEO,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책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홍성효 기자]

3일 마세라티코리아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마세라티 코리아 공식 출범 행사'를 열고 주요 전략과 신차 2종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최고사업책임자(CCO),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책임자가 참석했다.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CEO는 "한국에서 마세라티 브랜드가 공식적으로 진출했다"며 "한국은 럭셔리카 시장에서 중요한 곳으로 마세라티가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마세라티코리아는 올해 12월까지 매달 신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마세라티의 전동화 라인업인 '폴고레'도 국내에 공개할 예정이다. 마세라티는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2028년에는 전체 제품군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 경험 강화 방안도 내놨다. 마세라티 코리아는 AS 서비스 등 네트워크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 만족도·서비스 품질 개선을 꾀한다. 지난해 6월 론칭한 마세라티의 첫 번째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트라이던트'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뉴 그란투리스모. [사진=홍성효 기자]

뉴 그란카브리오. [사진=홍성효 기자]

이날 마세라티 코리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차 '뉴 그란투리스모'와 '뉴 그란카브리오'를 공개했다. 뉴 그란투리스모는 2도어 스포츠 쿠페 모델로 스포츠카의 '하이 퍼포먼스'와 장거리 주행을 위한 '편안한 승차감'을 결합한 그랜드 투어러다. 뉴 그란카브리오는 뉴 그란투리스모를 기반으로 제작된 4인승 컨버터블 모델이다.

뉴 그란투리스모와 뉴 그란카브리오 파워트레인은 F1 경주차에 들어간 프리챔버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이중연소 기술이 적용됐다. V6 3.0L 네튜노 트윈 터보 엔진과 AWD 변속기를 결합했으며, 프론트 디퍼렌셜을 엔진과 나란히 배치해 차량의 역학 성능을 개선했다.

뉴 그란투리스모 모데나 트림은 최고 출력 490마력, 최대 토크 600Nm을 발휘한다. 뉴 그란투리스모 트로페오와 뉴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 트림은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50Nm의 성능을 자랑한다.

주요 편의 기능으로는 최신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MIA)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적용했다. MIA는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여러 개의 탭 기반 화면으로 구성해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원하는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세라티의 커넥티비티 서비스 '마세라티 커넥트'를 제공해 안전,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편의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운전자를 지원한다. 뉴 그란투리스모, 뉴 그란카브리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국 마세라티 코리아 공식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루카 델피노 마세라티 CCO는 "한국 시장은 럭셔리 감성과 이탈리아 장인 정신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갖춰 마세라티의 혁신적인 제품을 접하기에 매우 이상적인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며 "마세라티코리아의 출범은 마세라티가 진출한 수많은 국가 중에서도 한국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의미이며, 한국 시장에서 최고 품질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을 충족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