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분들 많이 웃겨드릴게요" 마황 황성빈, 생애 첫 '별들의 잔치' 간다…KBO, 올스타전 출전 선수 교체 확정

박승환 기자 2024. 7. 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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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황성빈./롯데 자이언츠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황' 황성빈을 비롯해 박지환(SSG 랜더스)와 장현식(KIA 타이거즈), 송성문(키움 히어로즈)가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KBO는 3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출전 예정이었던 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KBO 리그규정 제53조[세칙]1항에 의거 다음과 같이 교체됐다"며 올스타 출전 선수 명단 변경 소식을 전했다.

일단 기존의 올스타전 명단에서 빠지는 선수는 총 네 명이다. 롯데 손호영과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KIA의 정해영과 이우성이 모두 부상으로 인해 올스타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30경기 연속 안타로 KBO리그 역대 3위에 해당되는 기록을 작성한 손호영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현재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복귀는 불가능하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후반기에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덩이 외인' 에레디아는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종아리를 맞았고, 정밀 검진 결과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올스타 출전 또한 불발됐다. 게다가 이번 올스타전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했던 정해영도 지난달 23일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는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 이우성은 지난달 27일 롯데전에서 1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1군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다.

2024년 7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송성문이 3회말 1사 후 3루타를 친 뒤 뛰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6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장현식이 7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에 대체 선수들이 결정됐다. 손호영의 대체 선수로는 SSG 박지환이 생애 첫 올스타 무대를 밟는다. 그리고 에레디아 자리는 외야수 부문 최다 점수 4위에 오른 '마황' 황성빈이 이름을 올렸고, 정해영을 대신해서는 장현식이 나서며, 이우성이 빠진 곳에는 송성문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만난 황성빈은 올스타 출전과 관련해 "올스타전에 가고 싶었는데, (감독추천으로)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어떡하겠나'라는 마음이었는데, 출전할 수 있게 돼 좋다"고 활짝 웃으며 "이런 축제를 해보고 싶었다. 이왕 하게 됐으니 잘 준비해서 팬분들을 많이 웃겨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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