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의심될 때, 대처법은? [앵커리포트]

나경철 2024. 7. 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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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운전자는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했죠,

물론 조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합니다.

인정되진 않았지만, 운전자들이 급발진을 주장한 사례, 그동안 꾸준히 있어왔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블랙박스 화면인데요, 갑자기 속도가 붙더니 이렇게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계속 밀고 나가죠.

결국 앞차는 핸들을 꺾었고, 이 차량은 역주행을 시작합니다.

맞은 편에서 오던 탑차는 간신히 이 차량을 피합니다.

무서운 속도로 질주를 이어가다 결국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섭니다.

또 다른 화면 보실까요,

이번엔 아파트 주차장인데, 후진하던 차가 그대로 뒷차를 들이받고 정상주행을 하나 싶더니, 주차돼 있는 다른 차들을 연쇄적으로 추돌합니다.

이번엔 한 사거리인데, 무서운 속도로 달려온 택시 한 대가 그대로 건물을 들이받고 사라집니다.

지금 보신 차량의 운전자들 모두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했는데요,

그렇다면 내 차도 이런 상황을 겪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겠죠.

제어 불가능한 급발진을 감지했을 때 운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일단, 브레이크를 먼저 활용해야겠죠.

여러번 나눠 밟지 말고, 이렇게 한 번에 있는 힘껏 밟아야 합니다.

하지만 급발진 사례자 대부분이 브레이크가 말을 안 들었다는 증언을 하곤 하는데요,

이럴 때는 요즘 많은 차량에 장착된 EPB, 즉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활용하라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박기옥 / 한국교통안전공단 연구위원(지난해) : 이런 경우에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EPB를 작동시키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중립으로 바꾸지 않고, EPB만 작동시켜도 충분히 제동력이 어느 정도 나오기 때문에…]

이외에도 최대한 안전한 방향으로 핸들을 꺾는 것도 이후에 발생할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 되겠죠.

급발진 현상이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순간에 이 모든 방법을 기억하긴 힘들어도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경각심으로, 대처법을 숙지해야겠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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