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친박·비박’보다 파괴적인 ‘친윤·친한’…파탄 정치 서막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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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3일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한동훈과 원희룡 후보 간 비방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면서 "두 사람은 다음 대권에 나올 사람이어서 대선 전 1년 전인 내년 가을에 사퇴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미래 권력이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고 당의 분열을 가속하고 있다"면서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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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선 당권 주자 윤상현 국회의원은 “현 전당대회 상황은 ‘친박’(친박근혜)·비박’보다 훨씬 파괴적인 ‘친윤(친윤석열)·친한(친한동훈)’이 대결하는 파탄의 정치 서막"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3일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한동훈과 원희룡 후보 간 비방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면서 “두 사람은 다음 대권에 나올 사람이어서 대선 전 1년 전인 내년 가을에 사퇴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미래 권력이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고 당의 분열을 가속하고 있다”면서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한동훈 후보와의 만남을 거절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서는 "한동훈 후보를 만나줘야 한다"고 했다. 한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홍 시장은 지난달 한 전 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후 제안한 회동을 전부 거절한 바 있다. 윤 후보는 "어드바이스(충고)를 주는 게 당 원로로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훈 후보가 '채상병 특검법 중재안'을 제안하고 "비판만 하지 말고 대안을 제시하라"고 말한 것에 대해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대안을 말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당권 재도전 이유에 대해 "당이 궤멸적으로 참패했으며 이는 이미 예견된 참패다. 나는 계속해서 수도권이 위기라고,뺄셈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면서 "당이 변하지 않으면 수도권 의원들은 전멸할 것이다. 변화와 혁신의 물꼬를 트겠다는 집념을 두고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제대로 빠르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며 "대구·경북 경제가 섬유, 전자에서 최첨단으로 안 넘어가고 있다. 바이오·배터리·반도체 국가산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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