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해뜰마루 정원, 생태체험관광 명소 된다

부안문화재단,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과 부안군문화재단이 해뜰마루 지방정원을 생태녹색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2024 해뜰마루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두의 정원 해뜰마루'를 슬로건으로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복원하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함께 완성해 나가는 모두의 정원이 되고자 추진된다.

녹색체험·관광·문화 프로그램으로 내 안에 숨겨진 생태적 감수성을 발견하는 '나의 정원', 사람과 사람 또는 사람과 환경과의 건강한 교류가 형성되는 '우리의 정원', 나아가 식물과 곤충 또는 사람과 동물이 공생할 수 있는 '모두의 정원'이 되는 것을 목표다.

사업 추진을 위해 생태예술광장 '기다리는 공터'도 조성한다.

마실축제가 펼쳐진 공터에 씨앗을 상징하는 6개의 돔을 설치하고, 생태·환경을 주제로 설치 예술작품을 만든다.

김영봉·김솔아·서해영·임승균 4명의 초청 예술가는 지오돔에 각자가 고민해온 환경 관련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메인 돔은 강좌, 대담, 상영,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베이스캠프로 활용한다.

소리로 하는 정원산책 '사운드워킹 해뜰마루'과 찻집과 마켓, 공연이 펼쳐지는 '그린피크닉', 가족이 함께하는 1박2일 모험놀이터 '애벌레 캠핑', 환경 분야 명사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그린아카데미', 부안의 녹색문화활동가를 육성하는 '그린페인터즈', 해뜰마루를 가꾸고 돌보는 '마실정원사' 등이 있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해뜰마루 정원이 지역의 랜드마크를 넘어 전국의 러브마크가 되고, 생태·환경·정원과 다양한 문화활동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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