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고령군을 '대가야 古都'로 지정…역사·학술적 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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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은 3일 국가유산청에서 개최된 고도보존 육성 중앙심의위원회에서 고령군이 최종 대가야 고도(古都)로 지정 의결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가야의 도읍지인 도성 골격체계가 잘 남아 있고, 역사문화환경 경관이 훼손 없이 보존·관리되고 있어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고도지정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호응도 역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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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고령군은 3일 국가유산청에서 개최된 고도보존 육성 중앙심의위원회에서 고령군이 최종 대가야 고도(古都)로 지정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고도는 2004년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경주, 공주, 부여, 익산, 4개 도시를 역사문화도시로 지정했다.
이후 2022년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돼 고도 지정기준이 신설돼 고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이번 중앙심의위원회 심의로 20여년 만에 고령군이 신규 고도로 지정됐다.
문헌기록과 고고자료에 따르면 가야는 3세기 김해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한 전기 가야연맹과 5세기 고령대가야를 중심으로 한 후기 가야연맹으로 생성, 성장, 발전, 쇠퇴했다.
대가야의 정치·문화의 중심지인 고령은 대가야의 궁성지, 세계유산인 지산동 고분군, 왕궁의 방어성인 주산성, 수로교통 유적, 토기가마, 대가야의 건국 설화 등 대가야와 관련된 유무형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고 있어 역사·학술적 가치가 높다.
고령대가야는 고분구조 및 출토유물(금동관, 토기)이 신라와 차별화된 지역특성이 드러나는 독자적인 문화가 확인되며, '대가야식', '고령식'으로 불리는 유물들은 독창적인 문화·예술적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가야의 도읍지인 도성 골격체계가 잘 남아 있고, 역사문화환경 경관이 훼손 없이 보존·관리되고 있어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고, 고도지정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호응도 역시 높은 편이다.
고령군은 앞으로 △주거환경 및 가로경관 개선을 위한 고도이미지 찾기사업 △유적정비와 고도 역사문화환경 개선을 위한 고도 역사도시 조성 사업 △세계유산 및 핵심유적 탐방거점센터 건립을 위한 고도 탐방거점 조성 사업 △주민참여 프로그램 및 주민단체 지원 사업을 할 계획이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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