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도 '모바일 신분증' 사용한다..21개 재외공관서 시범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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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오늘(3일)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위)·재외동포청과 협업해 모바일 공무원증·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 등에 이어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도 한국 휴대전화 없이 해외 휴대전화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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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오늘(3일)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위)·재외동포청과 협업해 모바일 공무원증·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 등에 이어 해외 거주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은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 본인확인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본인확인을 위해 한국 휴대전화를 해지하지 않고 해외에서 매달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재외국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앞으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도 한국 휴대전화 없이 해외 휴대전화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행안부는 우선 일부 지역에서 '모바일 재외국민증' 시범 발급을 시작해 편의성 등을 보완한 후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의 경우 시작과 동시에 정부24·재외동포365민원포털에서 사용 가능하며 연내에 재외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아포스티유'와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등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진다.
행안부는 비대면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와 재외공관 민원업무 등 오프라인 서비스에서도 모바일 재외국민증 활용이 가능하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해 법·제도를 정비해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안부·디플정위·재외동포청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외교타운에서 '모바일 재외국민증' 발급 선포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념행사와 간담회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고진 디플정위원장,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재외국민이거나 과거 해외에 거주했던 국민이 디지털정부 서비스 이용에서 겪은 불편 등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과 '모바일 재외국민증'에 대한 확산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장관은 "모든 국민들이 쉽고 빠르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완성해 나가는 동시에 디지털 기술 발전이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되지 않도록 디지털 서비스의 포용성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온유 기자 on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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