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속이 희게 보이는 '백내장'… 근본적 치료는 수술

김태진 기자 2024. 7. 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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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모 씨(56)는 모니터를 볼 때 가끔 주변에 안개가 낀 듯 뿌옇고 글씨가 2개로 겹친 듯한 느낌을 받았다.

김 씨는 결국 백내장과 노안이 함께 진행되고 있단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근본적 치료는 수술 백내장이 심해지면 육안으로 검게 보여야 할 동공 색깔이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하고, 혼탁해진 수정체가 팽창해 안압이 올라가 눈에 염증을 일으키며, 안통·두통·충혈·시력장애 등이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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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회사원 김모 씨(56)는 모니터를 볼 때 가끔 주변에 안개가 낀 듯 뿌옇고 글씨가 2개로 겹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노안이 와서 그렇다고 생각한 김 씨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으나, 운전 중 신호등 불빛이 번지고 주변이 선명히 보이지 않는 등 갈수록 심해지는 증상에 급히 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결국 백내장과 노안이 함께 진행되고 있단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수나 대전을지대병원 안과 교수의 도움말로 백내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눈동자 속이 희게 보이는 '백내장' 백내장은 말 그대로 '눈동자 속이 희게 보인다'는 의미로서 수정체가 불투명해져 시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스테로이드 복용 등 여러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다.

여름철의 강한 자외선 노출이나 흡연, 음주, 전자기기에서 발생한 블루라이트 등 외부적 요인으로도 발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합병증으로 백내장을 앓을 수도 있다.

◇근본적 치료는 수술 백내장이 심해지면 육안으로 검게 보여야 할 동공 색깔이 회색이나 흰색으로 변하고, 혼탁해진 수정체가 팽창해 안압이 올라가 눈에 염증을 일으키며, 안통·두통·충혈·시력장애 등이 동반된다.

증상이 초기면 안약을 점안하는 방식의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나, 이것만으론 혼탁해진 수정체를 다시 투명하게 되돌릴 수 없다.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자외선 피하고 정기적 검진으로 예방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을 의식적으로 줄이거나, 오래 쳐다본 이후엔 눈을 감고 안구에 휴식을 준다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름철엔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외출시엔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는 게 좋다.

자외선이 특히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진 외출을 삼가고, 자외선지수가 높은 한낮에 외출할 경우엔 최대한 그늘에 머무는 게 좋다.

푸른 채소나 과일 등 비타민 섭취로 체내 효소를 활성화해 손상된 눈 조직 회복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 교수는 "눈 건강은 삶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건강할 때 정기 검진을 통해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당뇨를 앓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에 의한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6개월~1년 주기로 검진을 받고 혈당 체크를 통해 당을 조절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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