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여전히 반성 없나?...초호화 변호인단 선임 [종합]

김현서 2024. 7. 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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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호중이 첫 재판을 앞두고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하며 재판 총력전에 나섰다.

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달 26일 법무법인 현재 소속 전상귀, 조완우 변호사 2명을 담당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이튿날 27일 김호중은 법무법인 대환 소속 변호사 3인이 사임했고, 같은날 이호선 변호사가 변호인 선임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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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호중이 첫 재판을 앞두고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하며 재판 총력전에 나섰다.

2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달 26일 법무법인 현재 소속 전상귀, 조완우 변호사 2명을 담당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이튿날 27일 김호중은 법무법인 대환 소속 변호사 3인이 사임했고, 같은날 이호선 변호사가 변호인 선임계를 냈다. 이에 김호중의 변호인단은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변호사, 검사 출신 변호사 추형운 변호사를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김호중과 함께 재판을 받는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전 대표, 본부장 전모씨, 매니저 장모씨는 2명의 변호인만 선임했다.

현재 김호중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첫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5월 9일 김호중은 서울 신사동에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김호중 매니저는 그를 대신해 경찰에 허위 진술을 했으며, 김호중은 사건 발생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했다.

당초 공황장애를 언급하며 음주운전을 부인한 김호중은 미리 예정되어 있던 콘서트를 강행하며 큰 비판을 얻었다. 이후 경찰의 조사가 계속되자,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석한 김호중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서로 향했다. 그는 경찰 조사가 끝난 뒤에도 '비공개 귀가'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6시간가량 대치를 벌였다. 결국 조사 종료 6시간 만에 정문으로 나선 그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정말 죄송하다"라고 짧은 멘트를 남긴 뒤 빠르게 현장을 떠났다.

이뿐만 아니라 김호중은 경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경찰의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거절했던 그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이 확보한 아이폰 3대 비밀번호 제출도 "사생활이 담겨있다"라며 제출하지 않았다. 논란이 일자, 김호중은 변호인을 통해 비밀번호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3대의 비밀번호 가운데 일부만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김호중은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됐으며,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차를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만큼, 위드마크 공식을 사용한 역추산으로는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냈다.

김호중의 뺑소니 혐의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역시 큰 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월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면서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생각엔터테인먼트가 폐업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으나, 최근 아트엠앤씨로 사명을 변경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에 아트엠앤씨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라는 입장을 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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