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추경호, 국회 파행에 웃음…가짜 보수의 종말 그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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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회 청원과 전날 대정부질문 파행 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웃음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보수 행세를 하던 가짜 보수의 종말이 그려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동의가 오늘 오전 10시 30분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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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과 국힘은 가짜보수…국민 분노 외면하면 퇴출"
(서울=뉴스1) 구교운 한병찬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회 청원과 전날 대정부질문 파행 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웃음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보수 행세를 하던 가짜 보수의 종말이 그려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동의가 오늘 오전 10시 30분 1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급증하는 탄핵 청원 동의에 대해 명백히 위법한 상황이 있지 않는 한 탄핵이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며 "총선 결과를 받아 들고서도 정신을 못 차리더니 국민의 탄핵 청원 동참 물결을 보고서도 아직 정신을 차릴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박 직무대행은 "언론탄압, 방송장악, 민주주의 후퇴, 민생위기, 경제위기, 안보 위기 그리고 계속되는 참사, 지난 2년간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탄핵 청원은 "그만하라고, 이러다 다 죽는다고 국민께서 들고일어나신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직무대행은 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대정부질문이 파행된 뒤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며 파행의 책임을 국민의힘에 물었다.
그는 "자기 나라를 침략하고, 지금도 호시탐탐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와 동맹관계라고 주장하는 보수가 세상천지에 어디 있단 말이냐"라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죽은 청년의 죽음에 아파하고, 억울함을 풀어주지 못할망정, 진상을 은폐하겠다고 분탕질 치는 보수가 세상천지에 어디에 있단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박 직무대행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모습은 진짜 보수가 아니라 가짜 보수의 모습"이라며 "민심을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서, 민심에 정면으로 역행만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망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청원 동의 100만 명 돌파로 표출된 국민의 분노를 읽지 못하고 계속 외면한다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퇴출될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파행을 유도하고, 특검법 상정과 표결을 방해할 것"이라며 "의원님들께서도 비상한 각오로 원내지도부의 지침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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